위메프 보온상품 매출 껑충…“추위야 고맙다”

일반입력 :2014/11/14 16:35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고 일부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지면서 뽁뽁이와 핫팩, 실내텐트 같은 방한제품의 매출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소셜커머스 위메프(대표 박은상)가 지난 3~9일 판매된 방한 및 보온상품을 조사한 결과 수능을 앞두고 판매가 급증한 '보온병'과 '보온도시락'은 전주 대비 2배 이상, '핫팩'과 '난방텐트'는 전주 대비 20%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보온병과 보온도시락의 판매량은 10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배와 12배 이상 급증했고 가정에서 설치하는 실내 난방텐트는 7배 이상 판매되면서 인기 상승 중이다. 방바닥이나 카펫, 침대 위에 올려놓고 사용할 수 있는 실내 난방텐트는 최근 난방용품 중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상품이다. 위메프는 따수미 난방텐트를 2만9천900원~4만6천900원, 5초 원터치 해피데이 난방텐트를 1만6천900원(1~2인용)과 2만3천900원(4~5인용)에 판매한다.

특히 올해에는 이색 방한 제품들이 눈길을 끈다. '바르는 뽁뽁이(1만8천원)'는 붙이는 뽁뽁이보다 간편하면서도 투명하게 시야를 확보 할 수 있어 인테리어 효과까지 있다. '뿌리는 뽁뽁이(1만9천500원)'는 유리창에 뿌리기만 하면 단열효과를 발생시켜 난방비용을 줄일 수 있고 단열효과는 2개월간 지속된다. '뿌리는 핫팩(2만4천900원)'은 태양 노출 시 10도씨 이상 온도를 상승 시켜주는 섬유에 뿌리는 발열 스프레이다.

또한 반려동물의 겨울 나기를 돕는 이색 제품도 있다. '애견 온열매트(1만9천900원)'는 겨울철에 반려동물의 체온을 높여줄 뿐 아니라 휴대도 간편해 애견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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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이색 난방용품으로는 전력소모가 거의 없는 USB 온열용품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USB 온열 장갑(7천900원)'은 UBS선을 컴퓨터에 연결해 놓으면 5분 안에 따뜻해져 손시려움을 방지할 수 있다. 'USB 온열 실내화(7천900원)', 'USB 방석(7천900원)', 'UBS 담요(8천900원)'와 책상 아래 두고 쓰기 좋은 '발온풍기(3만9천900원)'도 인기다.

위메프 박유진 홍보실장은 “이번 겨울용품 판매의 특징은 전기를 쓰지 않고 소재 자체가 보온성을 극대화하고, 직접 따뜻한 음식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하는 3가지 방향성이 강화된 것”이라라며 “소비자에게 실제로 필요한 시장의 결핍을 빠르고 정확하게 해소해주는 제품이 계속 소비트랜드를 선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