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수험생 60만 잡아라…문명온라인 ‘주목’

일반입력 :2014/11/14 11:23    수정: 2014/11/14 11:23

2차 테스트를 앞둔 문명온라인이 수능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수능 준비 때문에 게임을 즐기지 못했던 이용자들이 색다른 신작을 찾아 나섰기 때문이다.

문명온라인은 시드마이어의 문명IP로 만든 MMORPG 장르다. 이 게임은 지난 1차 테스트 때높은 수준의 그래픽 효과 세션 방식의 플레이, 친구와의 협동 플레이 등이 합격점을 받은 만큼 수능을 치룬 게임 이용자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엑스엘게임즈(대표 송재경)는 MMORPG 문명온라인의 2차 테스트를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닷새간 진행한다. 클라이언트 다운로드는 24일 오전 11시부터 가능하다.

테스트 참여를 희망하는 이용자는 게임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1차 테스트에 참석했던 이용자는 2차 테스터로 활동할 수 있다.

또한 테스터로 당첨된 이용자에겐 친구와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초대권 1매씩 주어진다. 테스터로 활동하면 추첨을 통해 CGV 영화권, 7박8일 멕시코 여행권 등을 얻을 수 있다.

문명온라인은 문명 시리즈와 비슷한 게임성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들은 로마, 이집트, 중국, 아즈텍 등의 문명 구성원으로 참여해 도시를 발전시켜나가거나, 상대 문명을 공격해 승리를 얻을 수 있다.

2차 테스트에선 중세에서 르네상스 뿐 아니라 이전 시대인 고대 콘텐츠가 추가된다. 여기에 곰전사, 주술사 등 고대 시대를 배경으로 한 신규 직업도 등장한다.

특히 이번 테스트는 군사와 문화 도시로 나뉜 길드 중심의 대규모 PvP를 경험할 수 있다. 군사 도시는 공격에 특화된 콘텐츠를 활용해 상대 문명을 무너뜨리는 것이 목표다. 문화 도시는 특별한 건축물을 안전하게 보호해 완성하는 것이 승리조건이다.

각 이용자들은 자신의 플레이 성향에 따라 모든 것을 선택할 수 있다. 공격을 좋아하는 이용자는 군사 도시를, 건축물 방어를 좋아하는 이용자는 문화 도시를 추천한다. 각 도시는 이용자들의 협업에 따라 발전한다.

문명온라인의 2차 테스트는 1주일 기간 세션 방식으로 진행된다. 1주일 내에 승리 조건을 충족해야 이기는 셈. 1주일 세션이 끝나면 다른 새로운 세션이 시작된다. 시작과 끝에 이은 또 다른 세션을 경험할 수 있는 것. 이용자는 하나의 세션을 통해 고대, 중세, 르네상스 등 수 천년 간의 역사를 빠르게 체험할 수 있다.

세션 참여도에 따라 별도 카드가 제공된다. 카드를 획득한 이용자는 다음 세션에서 해당 카드를 사용, 특정 능력을 추가로 사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는 게임 플레이의 연속성을 위한 보상이다.

각 문명의 승리 조건은 상대 문명 격퇴, 특정 건물 건축 등 다양하다. 승리 조건에 맞게 플레이를 해야 다양한 혜택 등이 제공된다.

그렇다면 문명온라인은 어떤 이용자들이 좋아할까. 복수의 전문가는 문명 시리즈를 이미 해봤거나, 역사를 기본 바탕으로 한 게임 흐름을 좋아하는 이용자들에게 적합한 게임이라고 평했다.

여기에 기존 AOS, MMORPG 등을 즐겨왔던 이용자 중 친구와의 협업 플레이에 익숙하다면 문명온라인의 매력에 빠질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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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업계 전문가는 “문명온라인은 기존 MMORPG와는 확실하게 다른 신작이다. 문명 시리즈의 맛을 느낄 수 있고, 친구와 협동 플레이를 통해 하나의 문명을 만들어내는 과정이 독특하다”라며 “문명온라인의 2차 테스트에선 대규모 PvP를 위한 콘텐츠가 추가되는 만큼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더불어 문명온라인은 오는 20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2014 메인 전시장에 모습을 드러낸다. 전시장엔 문명온라인을 직접 경험할 수 는 시연대 등이 운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