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도 모바일IPTV로…모바일 홈쇼핑 '성큼'

모바일 IPTV 가입자 확산

일반입력 :2014/11/13 18:06    수정: 2014/11/13 18:08

모바일로 언제 어디서든지 TV 시청을 할 수 있게 되면서 모바일 IPTV로 보다 쉽고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IPTV 3사의 총 가입가구는 지난 3분기에 1천만 가구를 돌파한 상황인데, 모바일IPTV 가입자는 올해 11월 초 기준으로 500만 명을 넘어선 상태다.

TV없는 1인가구나 모바일로 TV를 시청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홈쇼핑 제품 구매 패턴도 TV에서 모바일로 옮겨가고 있다. 2013년 국내 홈쇼핑 업체들의 모바일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540%까지 급성장했고, 각 홈쇼핑사들도 모바일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모바일IPTV에서 홈쇼핑 채널도 진화하고 있다. IPTV서비스를 제공중인 통신3사 중 KT미디어허브의 올레tv와 LG유플러스의 U+HDTV가 각사의 모바일IPTV에서 홈쇼핑채널을 송출중이다.

LG유플러스의 경우 지난 2011년에 이통3사 중 가장 먼저 모바일 IPTV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한 2013년 6월에는 6개 홈쇼핑 채널을 자사 모바일 IPTV에 제공하면서 홈쇼핑을 보며 주문까지 할 수 있는 양방향 홈쇼핑 서비스를 실시했다. 홈쇼핑TV 화면에 상담주문 버튼과 자동주문 버튼이 있어 시청하는 도중에 언제든지 주문 할 수 있다. KT미디어허브의 올레TV는 모바일 IPTV에서 홈쇼핑 채널을 송출하긴 했지만, 지난 4일 올레TV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업데이트 하면서 주문까지 할 수 있게 서비스를 개선했다. 올레TV모바일에서도 상담원 연결과 전화 주문을 할 수 있으며, 추가로 모바일 주문까지 할 수 있다. 모바일 주문 버튼을 누르면 해당 홈쇼핑 모바일웹 사이트로 연결된다.

SK브로드밴드의 BTV모바일에는 아직 홈쇼핑채널이 들어가있지 않다.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홈쇼핑 업체들과 계약 중이며, 연내 서비스 할 예정이다.

CJ헬로비전의 N스크린 서비스 티빙은 현대홈쇼핑, CJ오쇼핑, 롯데홈쇼핑, NS홈쇼핑, 홈앤쇼핑, GS홈쇼핑 총 6개의 홈쇼핑 채널을 제공 중이며, 현대HCN의 무료 N스크린 서비스 에브리온TV에서는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 NS홈쇼핑, 스카이T쇼핑, GS홈쇼핑, 홈앤쇼핑 채널을 제공하고 있다.

관련기사

한편 모바일TV에서 홈쇼핑을 시청하다가 주문하면 기존 적립금 외에 5% 추가 적립을 해주거나 쿠폰을 증정하는 등의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홈쇼핑업계 관계자는 홈쇼핑 고객들의 TV 시청은 점차 줄고, 홈쇼핑 앱이나 모바일 웹, 모바일IPTV 등의 이용이 늘어나고 있어 모바일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