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열 내는 '스마트 의류' 나왔다

아이리버, '아발란치' 판매 개시

일반입력 :2014/11/13 11:09    수정: 2014/11/13 11:10

김다정 기자

정보기술(IT) 전문업체 아이리버(대표 박일환)가 열을 내는 스마트 의류 '아발란치'를 출시한다.

아이리버는 롯데백화점, 패션 브랜드 파슨스와 공동으로 첫 스마트웨어 브랜드 ‘아발란치(AVALANCHE)’를 론칭, 지난 7일부터 롯데백화점을 통해 판매를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아이리버는 아발란치를 통해 새롭게 열리고 있는 스마트 웨어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아발란치는 의류에 부착되는 면상 발열체, 포켓 수납형 컨트롤러, 휴대용 리모콘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아이리버가 개발 단계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직접 열을 내는 면상 발열체다.

아발란치의 면상 발열체는 타 제품들과 차별적으로 내장 열선 없이, 탄소 섬유를 프린팅 하는 방식으로 제작했다.A4보다 약간 작은 사이즈에 부드러운 원단으로 구겨지거나 접혀도 손상의 위험이 거의 없어 높은 안전성과 내구성을 자랑하며, 인체에 유익한 원적외선이 탄소 섬유에서 발생한다.

무게 또한 70g에 불과해 두꺼운 겨울 외투에 부착해도 전혀 착용의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고, 의류 세탁시 쉽게 탈착이 가능하다.

면상 발열체와 케이블로 연결되어 전력을 공급하는 포켓 수납형 컨트롤러는 면상 발열체의 온도를 1분 이내에 최대 52도까지 조절할 수 있어, 외출하면서 바로 따뜻한 외투를 입을 수 있다.

컨트롤러 내부에 내장되어 있는 센서는 자동으로 온도를 감지해 일정 온도에서 전력 소모를 억제해 과열의 위험을 방지한다. 반면 전자파는 일반 스마트폰 대비 1% 미만으로 발생해 전자파 위험 요소를 최소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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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롤러는 뛰어난 안정성의 일본 파나소닉사 셀을 채용했으며, 스마트폰을 충전하는 보조 배터리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함께 제공되는 휴대용 무선 리모콘은 작고 가벼워 옷 어디에나 부착해 손쉽게 컨트롤러를 조작할 수 있다.

아이리버는 3사가 공동 참여하는 콜라보레이션의 형태로 향후 시즌마다 진보된 스마트 웨어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