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 제안 OLED 조명 국제표준 채택

일반입력 :2014/11/11 15:52

이재운 기자

국내 연구진이 처음으로 제안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조명에 대한 기술이 전기분야 국제표준화 기구에서 국제표준으로 채택됐다.

11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에 따르면 ETRI 소프트I/O인터페이스 연구실 소속 조두희 박사가 제안한 ‘일반 조명용 OLED 패널의 안전요구사항’이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서 국제표준으로 최종 채택됐다.

지난 2011년 11월 제출한 이후 3년여에 걸친 논의와 수정 끝에 지난 9월말 드디어 국제표준으로 채택돼 출간됐다.

OLED 조명은 에너지 절약과 밝기, 제품 디자인 등 여러 측면에서 기존 LED 조명보다 우수해 친환경적이면서 더 넓은 유연성을 제공하는 장점을 갖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소속 조두희 박사가 제안한 OLED 조명에 대한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선정됐다. 국내 산업계의 해당 분야 경쟁력 강화가 더 용이해질 전망이다. 사진은 광효율을 높여주는 OLED 외부광 추출 필름. <사진=ETRI>특히 국내 전자산업계가 AMOLED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기술적으로나 시장점유율로나 우위를 점하고 있어 산업 인프라 측면에서도 더 유리하다고 ETRI 관계자는 설명했다.

ETRI는 또 자신들의 발빠른 국제표준 선점에 있어 국내 산업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사전에시험한 내용을 표준에 반영해 국내 관련 산업계에도 호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향후 OLED 광원에 대한 효율과 수명 등 관련된 성능표준 제정에도 앞장 설 계획이다.

longdesc=image특히 국내 전자산업계가 AMOLED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기술적으로나 시장점유율로나 우위를 점하고 있어 산업 인프라 측면에서도 더 유리하다고 ETRI 관계자는 설명했다.

ETRI는 또 자신들의 발빠른 국제표준 선점에 있어 국내 산업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사전에시험한 내용을 표준에 반영해 국내 관련 산업계에도 호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향후 OLED 광원에 대한 효율과 수명 등 관련된 성능표준 제정에도 앞장 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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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조 박사는 국가기술표준원의 지원을 받아 지난 2011년부터 IEC의 조명분야 기술위원회 내 ‘OLED 조명 워킹그룹’의 의장을 맡아왔다.

시장조사업체 유비산업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OLED 조명용 패널 시장은 오는 2020년 47억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