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위 달리는 스포츠카 ‘쿼드로포일’

일반입력 :2014/11/10 09:43    수정: 2014/11/10 09:44

전기 배터리를 동력으로 스포츠카처럼 수면 위를 빠르게 질주하는 수중 운송기가 개발됐다. 독특한 디자인과 뛰어난 성능으로 개인용 보트의 새로운 발전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씨넷 등 주요 외신이 소개한 ‘쿼드로포일’이란 이름의 이 배는 하이드로포일(수중익선) 기술을 사용해 전기로 움직이는 개인 선박이다.

현존하는 대부분의 개인 선박은 꽤 시끄러운 가스 모터를 구동해 움직인다. 반면 쿼드로포일은 전기 동력을 사용하기 때문에 매우 조용할 뿐 아니라 배기가스를 생성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디자인은 선체에서 아래로 구부러진 4개의 다리 탓에 마치 외계인 우주선을 연상 시킨다.

쿼드로포일은 2인용으로 제작됐으며, 배터리 완충으로 최대 2시간 주행이 가능하다. 최고 시속은 약 16노트(30km)다.

쿼드로포일 개발은 슬로베니아 해양 엔지니어팀에서 수년 간 진행 중이며, 조만간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다. 현재는 사전 예약 판매를 하고 있다.

낮은 동력의 Q2A 모델을 선 주문할 경우 가격은 1만8천650달러(약 2천22만원)다. 만약 더 강력한 출력을 가진 모델인 한정판 Q2S을 구매할 경우 보다 높은 가격인 2만7천980달러(3천34만원)를 지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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