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즈컨2014] 히어로즈, 신규 영웅 및 전장 깜짝 공개

일반입력 :2014/11/09 13:40    수정: 2014/11/09 14:03

김동준 기자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7일(현지시각)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블리즈컨 2014’에서 패널 세션을 통해 신작 AOS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하 히어로즈)’의 신규 공개 콘텐츠를 소개했다.

이날 히어로즈의 패널 세션에는 블리자드의 더스틴 브라우더 히어로즈 게임 디렉터, 샘 디디에 히어로즈 선임 아트 디렉터, 앤런 다비리 히어로즈 수석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케이오 밀커 히어로즈 수석 게임 프로듀서 등 네 명이 참석했다.

히어로즈는 지난 3월 테크니컬 알파 테스트를 시작하며 일반 게임 이용자들에게 최초로 공개됐다. 블리자드 기존 게임들의 다양한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해 해당 게임에 대한 이용자들의 관심이 큰 상황.

특히 블리자드는 이날 오전 진행된 개막식에서 히어로즈의 비공개 베타테스트 날짜를 공개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키웠다. 히어로즈의 CBT는 내년 1월 13일 실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날 패널 세션에서는 신규로 공개되는 영웅들과 전장들이 자세한 정보가 소개됐다.

새로운 영웅 캐릭터는 제이나와 스랄, 실바나스, 로스트 바이킹의 총 네 종이다. 이 중 마법사 캐릭터인 제이나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빌려온 캐릭터로 블리자드 캐릭터 특유의 느낌과 함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블리자드와 오랫동안 함께 해 온 대표 캐릭터 스랄도 공개됐다. 스랄은 가장 스랄다운 모습으로 히어로즈에서 재탄생할 예정이다. 실바나스는 제이나와 마찬가지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팀의 디자인이 적용된다.

가장 큰 관심을 끈 영웅 캐릭터는 로스트 바이킹이다. 로스트 바이킹은 지난해 열린 블리즈컨2013에서부터 많은 팬들이 도입을 요청한 캐릭터 중 하나다. 16비트 게임 시절의 모습이 현대적으로 재해석 돼 히어로즈에 등장한다.

3명의 캐릭터 각각을 정교하게 컨트롤 해야 하며 용의 둥지의 경우 두 명이 각각 성소를 점령하고 한 명이 용의 기사로 변신하는 것이 가능해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개발 중인 실바나스를 제외한 나머지 세 캐릭터는 이번 블리즈컨 현장에서 직접 플레이해 볼 수 있다.

새롭게 등장한 전장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하늘 사원은 아래위로 넓은 전장으로 돌격병을 처치하면 모레로 변하는 등 판타지적 요소가 많이 들어있다. 오브젝트를 도입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많이 도입해 영웅의 활용이 더 다양해질 전망. 이번 블리즈컨 현장에서 플레이가 가능하다.

아직 개발 초기 단계인 것으로 알려진 거미 여왕의 무덤은 돌격병들을 처치하면 나오는 보석들을 모아 거미여왕을 소환하는 것이 주 목표가 되는 전장이다. 아직 그래픽 작업 초기 단계로 다양한 내용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화려한 지하 세계을 모습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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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 이날 현장에서는 더 경쟁적인 게임 플레이를 위한 선발 모드와 순위전 등 새로운 기능도 소개됐다.

더스틴 브라우더 디렉터는 “내년 1월부터 진행할 CBT에는 알파에 비해 15배 많은 인원을 초대할 것”이라며 “지금부터 많은 신청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