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벤처창업 공모전…최대 5억 후원

일반입력 :2014/11/09 11:00    수정: 2014/11/10 07:52

이재운 기자

삼성은 대구 창조혁신경제센터가 주최하는 ‘2014 C-Lab 벤처창업 공모전’을 후원, 창조적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 육성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이 공모전은 제일모직 옛 터에 들어선 대구 창조혁신경제센터가 주관을 맡고,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크리에이티브랩(C-Lab)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삼성 프로그램의 노하우를 일반인에게도 기회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진행된다.

공모 주제는 사물인터넷, 소프트웨어, 3D프린팅, 웨어러블, 패션(디자인·소재), 스마트카, 영상·게임 등 7개 분야며 최종 선발된 팀은 6개월간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위치한 C-Lab에 입주해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데 필요한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삼성은 최종 선발된 팀에게 초기 지원금 2천만원을 비롯해 전문가의 심사와 평가를 거쳐 사업화까지 팀 당 최대 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또 전문가의 1:1 멘토링과 시제품 제작 시 테스트가 가능한 대구 C-Lab 내 다양한 설비와 시설을 제공하며, 투자 자문이 필요한 경우 센터 내 삼성벤처투자의 상시 창구를 통해 국내외 투자자와의 연결 기회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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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가능 대상은 창업 5년 이내 창의적인 신규 사업 아이디어를 가진 모든 이가 가능하며 1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한편 삼성은 공모전 참여를 유도하고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 C-Lab의 활성화를 위해 11월 18일에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 의양관 운제실에서 벤처 창업 성공 사례 특강과 함께 삼성의 임원급 R&D 인력이 10여개 기술 분야에 대해 소개하는 '기술 설명회'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