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우주 사업 실패로 우주여행 취소 줄이어

일반입력 :2014/11/08 12:11    수정: 2014/11/09 10:51

김지만 기자

지난주 이어진 우주로켓 사고와 우주 비행선 사고로 인해 민간 우주여행을 즐기려던 사람들이 예약을 취소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8일 해외 매체들에 따르면 나사의 우주로켓 폭발 사고와 버진 갤랙틱 스페이스쉽투 사고로 인해 기존에 우주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던 민간인들의 예약 취소가 이어지고 있다.

아직 그 수치는 크지 않지만 꾸준히 취소들이 이어지면서 민간 우주여행 사업이 후퇴할 것이라는 예상도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버진 갤랙틱 스페이스쉽을 통해 우주여행을 예약한 사람들은 약 700여명으로 사고 이후 일주일 동안 약 20여명이 예약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버진은 해당 프로젝트를 유지하기 위해 2호기를 투입할 것을 언급했으며 이를 통해 곧 사업을 재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버진 그룹 회장인 리처드 브랜슨도 아직 우주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 상태다. 그는 이번 사고로 인해 우주 여행 사업의 취소는 없다고 전했다.

우주 여행을 계획한 700여명의 사람들은 누군지 밝혀지지 않았으나 이들은 우주왕복 비용으로 25만달러(약 2억 5천만원)를 지불했다. 하지만 이번 사고로 인해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자 여행 자체를 취소하겠다는 문의와 요청이 증가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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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진은 애시당초 2014년말 첫 민간 우주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으나 일정이 미뤄지면서 2015년초로 첫 출발을 미뤘었다. 하지만 이번 버진 갤랙틱 스페이스쉽투 폭발 사고로 약 6개월 정도 일정이 더 늦춰지게 됐다.

현재 버진 갤랙틱 스페이스쉽투 2호기로 해당 사업을 이어갈 예정인 버진은 2호기의 공정이 65% 완료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