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도 크롬캐스트 같은 기기 선보인다

일반입력 :2014/11/08 08:59    수정: 2014/11/08 10:09

황치규 기자

크롬캐스트 같은 작은 막대기형 콘텐츠 스트리밍 기기 시장에 대형 유통 업체 월마트도 뛰어들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월마트 산하 영화 스트리밍 업체 부두(Vudu)는 크롬캐스트처럼 텔레비전 HDMI(High-Definition Multimedia Interface) 단자에 연결하면, 모바일 기기에 있는 콘텐츠를 무선으로 스트리밍해 볼 수 있게 해주는 기기인 '부두 스파크'를 준비중이라고 기가옴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부두는 향후 몇개월안에 부두 스파크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기가옴은 전했다.

관련기사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도 부두 스파크 관련 정보가 이미 올라왔다. FCC 사이트에 올라온 내용만으로는 부두 스파크가 어떤 특징을 지닐지 예상하기는 쉽지 않다. 이에 대해 더버지는 제품 이름과 FCC 웹사이트를 봤을때 부두 스파크는 넷플릭스나 훌루에 상대적으로 밀리고 있는 부두 서비스를 키우기 위한 용도로 투입될 가능성을 높게 봤다. 부두 서비스를 잘 보게 하는데 초점이 맞춰지고, 다른 앱이나 서비스를 지원하지 않을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이렇게 부두 스파크로 할게 별로 없을 수 있다. 크롬캐스트나 로쿠 스틱으로도 이미 부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를 감안하면 월마트는 크롬캐스트 등과 경쟁할 수 있도록 부두 스파크를 저렴하게 판매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