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겨울 시장 후끈 달군다

게임 업데이트, 신작 소식 등 풍성

일반입력 :2014/11/06 10:19    수정: 2014/11/06 10:20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겨울 게임 시장의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할 전망이다. 기존 게임의 대규모 업데이트 뿐 아니라 신작에 대한 소식도 전했기 때문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대표 마이크 모하임)는 자사의 대표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확장팩 출시일 발표를 시작으로, CCG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 MOBA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등에 대한 추가 소식을 공개한다.

블리자드는 매년 겨울 시즌을 앞두고 기존 게임의 콘텐츠 추가 등의 소식을 전해왔었다. 올해 역시 이와 비슷한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여 세계 게임 이용자의 관심은 더욱 쏠릴 것으로 보인다.

우선 이 회사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확장팩 ‘드레노어의 전쟁군주’를 오는 18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드레노어의 전쟁군주는 워크래프트의 역사 속 격동기로 돌아가 전설적인 영웅들과 함께 최강의 전쟁 군주들을 상대로 전투를 벌이는 내용을 담았다.

출시를 앞두고 캐릭터 서버 이전, 진영 변경, 길드 이전 등의 유료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12일까지 25%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출시 기념 행사도 열린다. 출시 이틀 전인 16일이다. 행사는 블리자드 개발자들이 참여하며 블리자드 팬으로 알려진 인기 가수 김건모의 축하 무대, 유명 작곡가 윤일상의 편곡으로 새롭게 탄생한 게임 사운드 트랙의 크로스오버 콘서트 등이 진행된다.

신작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알파 테스트 참여 기회도 늘어난다. 회사 측은 페이스북을 통한 테스터 초청 이벤트를 시작한 상태. 초청 규모는 1천명으로, 시가는 오는 16일 이후가 될 예정이다.

히어로즈의 초청 이벤트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오는 15일까지 게임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https://www.facebook.com/BlizzHeroesKR)를 방문해 ‘폭풍의 부름’이라는 이름의 앱을 클릭한 후 간단히 본인의 배틀넷 계정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면 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CCG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과 관련된 소식도 전해질 것으로 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바로 확장팩이다.

블리자드 측은 하스스톤의 확장팩으로 추정되는 ‘아즈샤라의 눈’(Eyes of Azshara)을 새 상표를 등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해당 상표가 하스스톤의 확장팩이냐 아니면 새 신작이냐는 좀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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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스스톤은 누구나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워크래프트 기반 무료 카드 대전 게임으로 요약된다. 이 게임은 PC 뿐 아니라 태블릿PC 등을 통해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스스톤의 안드로이드OS 등 모바일 버전은 내년 출시로 연기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블리자드는 겨울 시즌을 잘 활용하는 대표적인 게임사”라며 “이 회사는 올해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기존 게임의 업데이트, 신작 소식 등으로 게임 이용자의 시선을 끌기 위해 노력할 것”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