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북미지역 UHD TV 점유율 62%로 1위

소니의 2.5배…2위와 격차 더 벌려

일반입력 :2014/11/06 11:00

이재운 기자

삼성전자가 북미지역에서 UHD TV 시장 점유율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위 소니와의 격차를 더 벌리며 60%를 돌파했다.

6일 시장조사업체 NPD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북미지역 4K 해상도 UHD TV 시장에서 금액 기준으로 62%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분기 50% 돌파에 이어 곧바로 60%를 넘어서며 고가형 제품 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

이 같은 점유율 확보 배경으로 삼성전자는 현지 체험 행사가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올 초부터 북미 최대 가전양판점 베스트바이에 커브드 UHD TV 화질과 몰입감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유도해 최종 판매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미국에서 판매되는 UHD TV 제품 중 커브드 제품의 비중이 40%를 차지했으며, 캐나다에서도 이 비중이 58%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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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평판 TV 전체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3분기 시장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1.3%p 상승한 34.7%를 기록해 시장 1위를 차지하면서 최고 기록도 경신했다.

박광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 커브드 UHD TV는 최고의 성능과 디자인, 콘텐츠가 조화된 결정체”라며 “4분기에도 삼성 커브드 UHD TV의 가치를 북미 지역 고객에게 전달하는데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