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솔FPS '헤일로', 공식 e스포츠 대회 열린다

일반입력 :2014/11/06 08:37    수정: 2014/11/06 08:43

김지만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콘솔기기인 X박스 전용 소프트웨어로 전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FPS게임 '헤일로'가 공식 e스포츠 대회를 시작한다.

6일 해외 주요매체들에 따르면 MS와 헤일로의 제작사인 343인더스트리는 헤일로의 공식 e스포츠 대회인 '헤일로 챔피언십 시리즈'의 시작을 공식화 했다. 그 첫 시작 타이틀은 헤일로2: 애니버서리가 될 예정이다.

앞으로 헤일로 챔피언십 시리즈는 10여년간 이어온 타이틀 명성을 바탕으로 전세계 게이머들과 함께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해당 e스포츠를 위해 제작사는 ESL, 트위치 등 e스포츠 전문 방송국들과 협력해 나간다.

헤일로 챔피언십 시리즈는 당장 11월 말부터 공식적인 일정에 돌입한다. 다양한 팀들은 경쟁을 펼쳐 HCS 포인트를 적립해야하고, 이들은 내년 3월 한자리에 모여 최후의 한 팀을 결정지을 계획이다.

아직 이와 관련된 세부 요강과 구체적인 내용들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로, 오는 8일과 9일에 있을 '헤일로: 마스터 치프 콜렉션' 출시 초청전을 통해 내용들을 전하겠다고 343인더스트리측은 말했다.

이에 외신들은 물론 FPS 이용자들도 헤일로 e스포츠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중이다. 도타2, 리그오브레전드 등 AOS 중심의 e스포츠에서 헤일로가 어떤 역할을 해줄지 서로 심도 있는 의견을 주고 받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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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국내 e스포츠 관계자는 그 동안 매니아층을 확보하면서 시리즈들을 지속해왔던 헤일로가 공식 e스포츠 출범 사실을 알렸다며 X박스 이용자들만 즐길 수 있다는 한계점이 있지만 꽤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e스포츠 성과도 기대되는 측면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343인더스트리와 MS는 오는 11일 국내에서도 헤일로의 합본팩인 '헤일로: 마스터 치프 콜렉션' 발매를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그 동안의 헤일로 시리즈는 물론 앞으로 출시될 헤일로5: 가디언즈의 베타 테스트를 즐길 수 있게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