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 서프라이즈' 컴투스, 3분기 영업익 460억

일반입력 :2014/11/05 10:50    수정: 2014/11/05 10:53

박소연 기자

컴투스(대표 송병준)는 2014년 3분기에 매출 868억 원, 영업이익 460억 원, 당기순이익 409억 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5일 실적발표를 통해 밝혔다.

이번 3분기 실적은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에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8%, 4만5천980%, 3천165% 증가했고, 지난 2분기에 비해서도 각각 102%, 166%, 192% 상승했다.

특히 3분기 영업이익은 460억 원으로 매출의 53%라는 높은 영업이익률을 보였다. 이와 함께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 또한 역대 최초로 1천500억 원을 돌파한 1천509억 원을 달성했다. 누적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52억 원, 560억 원을 기록했다.

컴투스의 높은 해외 성과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06% 늘어난 693억 원을 기록해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했다.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성장한 175억 원이다.

이같은 성과는 지난 6월 출시한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와 지난 3월 출시한 '낚시의 신' 등 신작 게임이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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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는 앞으로 '서머너즈 워'의 흥행 가속도 높이는데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국에서 대규모 브랜드 프로모션, 일본과 대만에서 TV 광고 등 주요 시장 공략에서 대규모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중국 안드로이드 마켓 등 미개척 시장 진출 및 해외 법인을 통한 글로벌 운영체계 구축에도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컴투스의 이용국 부사장은 '서머너즈 워', '낚시의 신' 등을 중심으로 일궈낸 글로벌 서비스 인프라를 더욱 확고히 하고 이를 향후 출시될 다양한 신규 게임들로 확대해 나가는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컴투스는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의 대표 모바일 게임 기업으로 성장,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