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뉴엘 자회사 잘만테크, 회생절차 개시신청

일반입력 :2014/11/04 11:54

이재운 기자

모회사 모뉴엘의 충격파에 자회사인 잘만테크도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4일 잘만테크는 공시를 통해 지난 3일자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법원에서 신청서와 관련 자료에 대한 서면심사를 거쳐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한다.

 

한국거래소는 회생절차가 시작됨에 따라 잘만테크의 주권매매 거래중지 기간을 회생절차 개시 결정일까지로 연장했다.

 

모뉴엘의 자회사인 잘만테크는 코스닥 상장사로 PC용 쿨링 솔루션을 비롯한 주변기기를 주로 생산하는 업체다. 모회사인 모뉴엘의 서류 조작과 분식회계 등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상장폐지실질심사 대상이 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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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언급하는 등 강소기업으로 주목 받던 모뉴엘은 지난달 서울중앙지법에 법정관리를 신청해 충격을 줬다. 수출 채권을 부풀리는 등의 방식으로 은행권에서 자금을 융자했다 부실이 드러나 박홍석 대표 등 경영진 3명이 구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