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소 비무제: 용쟁호투, 이우용-이재성 8강행

일반입력 :2014/10/30 20:58    수정: 2014/10/30 20:58

박소연 기자

블레이드앤소울 비무제 8강 진출자를 가리기 위한 본격적인 경기가 시작되면서 상위 라운드 대진표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오후 7시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주관 주최하는 ‘블레이드앤소울 비무제: 용쟁호투’의 16강 3차 경기가 열렸다.

엔씨소프트는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 200석을 꽉 채운 현장 관람객에게 신규 의상을 증정했으며 특히 뜨거운 응원을 보여준 관람객을 대상으로는 특별 선물도 제공했다.

이날 경기는 지난 23일 진행된 16강 첫 경기에서 가려진 승자조와 패자조가 각 조의 1위 및 2위를 가리기 위한 자리였다.

‘화들짜앜’ 윤정호와 ‘괴도키에’ 이우용, ‘달달한 나쵸’ 정창재, ‘멋지시나’ 김명영, ‘혁기댜’ 안혁기, ‘정무 그렇슴’ 이재성, ‘지팡이가 먹고싶어요’ 정윤제, ‘권사인볼트’ 강덕인 등 8명의 선수가 총출동해 A, B조의 1위 결정전과 패자부활전을 치렀다.

A조 1위 자리를 두고는 윤정호와 이우용이 한 판 대결을 펼쳤다. 윤정호는 예선 경기부터 지난 16강 1차 경기까지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으나 경기 결과는 달랐다.

1세트에서 윤정호는 경기 시작부터 강하게 압박해오는 이우용의 공격에 반격해 승리를 거뒀으나 2세트에서는 이우용의 강력한 원기옥 공격에 무릎을 꿇었다. 이어진 3세트 역시 접전 끝에 이우용이 승리를 거두며 A조 1위 자리를 차지했다.

A조 1위로 8강에 진출하게 된 이우용은 “한중 경기에 진출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며 “공식 대회에서 처음 공개된 원기옥을 사용한 것이 승리 원인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B조 1위 결정전에서는 기공사 이재성이 본선에 진출한 유일한 권사 강덕인을 상대로 경기를 펼쳤다. 그 결과 두 세트에서 가볍게 승리하며 확실한 우위를 보여줬다. 이재성은 지난 블소 4회 비무연에서 강덕인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이재성은 “대진운이 안좋다고 생각했는데 결과가 좋아 기쁘다”며 “강력한 우승 후보자들을 이기고 8강에 올라가게 된 만큼 앞으로도 좋은 경기를 펼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A조와 B조의 패자부활전에서는 각각 정창재와 김명영, 안혁기와 정윤제가 맞붙어 김명영과 안혁기가 부활에 성공했다. 패자부활전 승리자는 1위 결정전 패배자와 경기를 펼쳐 8강 진출자를 결정하게 된다.

관련기사

내달 1일에는 C조와 D조의 1위 결정전과 패자부활전이 열리며, 최종 8강 진출자 결정전은 내달 6일 열릴 예정이다.

이후 내달 9부터 16일까지 한국 최강자전 8강전, 4강전과 한·중 최강전 8강, 4강이 펼쳐지며 우승자는 한국 최강자전 결승과 한·중 최강전 결승에서 최강자를 가리게 된다. 최강자전은 각각 내달 21일과 22일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