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 '격전지'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진출

게임 업체 겨냥한 인프라 서비스 곧 공개

일반입력 :2014/10/30 15:37    수정: 2014/10/30 15:38

황치규 기자

게임 및 인터넷 서비스 업체인 NHN엔터테인먼트가 퍼블릭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게임 업체들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차별화 포인트로 던졌다.

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 KT, SK텔레콤 등 국내외 클라우드 업체들이 이미 게임 업체들을 전략적 요충지로 보고 있는 상황에서 의미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NHN엔터테인먼트는 11월말 게임 개발자들을 겨냥한 서비스형 인프라(Infra as service) 스타일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토스트(TOAST) 클라우드' 공개 베타를 시작할 계획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토스트 클라우드는 서버, 네트워크와 같은 가상 하드웨어 자원을 원하는 즉시 사용할 수 있게 한다.

NHN엔터테인먼트 클라우드는 오픈소스 기반 클라우드 플랫폼인 오픈스택 기반으로 구축된다. 국내서도 본격적인 확산기에 접어든 오픈스택 생태계에서 또 하나의 의미있는 레퍼런스가 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형 인터넷 서비스, 통신 서비스, 제조 업체 등에서 클라우드 서비스에 오픈스택을 도입했거나 도입을 적극 검토중이다. 대형 제조사인 현대자동차도 오픈스택을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고 SK텔레콤도 T클라우드비즈2.0 프로젝트에선 기반 인프라로 오픈소스 기반 클라우드 플랫폼인 오픈스택을 도입하는 것을 진지하게 검토 중이다.

NHN엔터테인먼트는 토스트 클라우드와 함께 토스트 어낼리틱스도&프로모션 서비스도 선보인다. 토스트 어낼리틱스는 게임 서비스 운영을 위한 분석지표, 유입 채널 추적, 캠페인 실행, 오류 및 크래시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하는 분석과 운영이 결합된 분석 플랫폼이다. 파이브락스와 유사한 클라우드 기반 분석 서비스로 보면된다.

토스트 프로모션 서비스는 토스트 어낼리틱스를 사용하는 게임 간 사용자 트래픽을 상호 공유하며 크로스 프로모션을 진행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고도화된 타겟팅 기술이 적용된 콘텐츠 친화적인 광고 플랫폼이라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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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터테인먼트는 인프라와 분석 서비스를 결합해 게임 업체들에 최적화된 클라우드로 포지셔닝하려는 모습이다.

토스트 클라우드를 통해 탄력적으로 IT인프라를 운용해 시간, 인력, 비용 절감 효과와 함께 분석 및 개발 지원 솔루션을 통한 서비스 성공률 향상과 신속하고 효율적인 서비스 런칭이 가능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