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통합 ‘ICT 기술사업화협의체’ 출범

29일 협의체 발족식…R&D 거래 활성화 목적

일반입력 :2014/10/29 16:31    수정: 2014/10/29 17:17

ICT R&D(연구개발) 기술거래·사업화 성과를 높이기 위해 민·관이 공동 참여하는 ‘ICT 기술사업화협의체(이하 협의체)’가 공식 출범했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센터장 이상홍, 이하 IITP)는 29일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산‧학‧연‧관의 ICT R&D 기술거래·사업화 관련 전문가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체 발족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IITP 측은 “협의체 운영으로 그동안 ICT 기술거래·사업화 지원이 유관기관별로 분산돼 추진되던 한계가 해소될 수 있게 됐다”며 “유관사업들의 효율적인 연계·지원과 통합적인 신규 사업·정책 발굴도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협의체에서는 세부 전문분야별 연계를 위해 ▲기술거래 ▲지식재산 ▲상용화지원 ▲성과확산 등 4개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분야별 연계·지원과 사업·정책 발굴을 추진한다.

아울러, 주요 의사결정을 위한 ‘운영위원회’와 분과운영 간 발생되는 애로사항 해결과 주요 현안 이슈 등에 대한 검토 및 자문을 위해 ‘전략위원회’도 설치된다.

이상홍 IITP 센터장은 “ICT 분야를 범주로 하는 협의체가 없는 실정에서 ICT에 역량이 집중되고 특성이 반영되는 새로운 협의체계 구축은 ICT 기술거래·사업화 촉진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발족식에 참석한 백기훈 미래창조과학부 국장은 “정보통신분야와 과학기술분야가 영역의 경계 없이 협력하고, 타 부처의 유관기능까지 연계되는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술이전 대상기업의 원스톱 종합지원을 위해, 주요 지원기관 간 ‘ICT 기술거래‧사업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도 함께 진행됐다.

IITP, 기술보증기금,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 벤처기업협회,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연구성과실용화진흥원 등 6개 기관은 기술사업화 정책 수립, 기술이전과 거래 사업 활성화, 기술평가 및 기술금융 지원, 정보, 자료, 네트워크 공유 등을 위해 협력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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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중소·중견기업들의 기술사업화 수요를 효과적으로 충족시키기 위해 기업들의 요청사항을 공유, 협약기관들과의 연계·협력을 통해 수요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IITP 측은 “업무협약 기관들이 협의체의 운영위에도 함께 참여함으로써 업무협약 기관들 간의 협업 활동과 협의체의 지원활동이 유기적으로 연계될 것”이라며 “향후 주기적인 분과위원회 활동 추진, 전체 위원을 대상으로 한 워크숍, 일반에 공개되는 연차대회를 개최하는 등 협의체의 연계·지원성과를 공유·피드백하는 선순환 프로세스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