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윈도서버 ARM 버전 나온다?

일반입력 :2014/10/28 08:53

마이크로소프트(MS)가 ARM 계열 프로세서를 위한 윈도서버 버전을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은 MS가 ARM 서버용 윈도서버 버전을 개발중이라고 블룸버그를 인용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MS는 ARM 서버에서 작동하는 윈도서버의 테스트 버전을 완성한 상태다. MS는 ARM용 윈도서버의 상용화를 두고 고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MS 윈도서버는 x86 아키텍처만 지원한다. ARM 서버는 전세계 서버시장에서 새로운 변수로 부상했다. ARM 프로세서를 대규모 데이터센터 환경에 적용하면 x86 서버보다 높은 에너지효율성을 달성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HP가 ARM 서버인 문샷 프로젝트 제품군을 출시했으며, ARM 프로세서 제조사들이 경쟁적으로 서버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ARM홀딩스는 64비트를 지원하는 ARMv8 아키텍처를 통해 서버로 시장확대를 꾀하고 있다. 운영체제 진영은 캐노니컬을 필두로 레드햇, 수세 등이 ARM 아키텍처를 지원하는 리눅스를 내놓은 상태다.

MS는 ARM용 윈도서버 출시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히길 거부했다.

미국 지디넷은 MS의 행보와 관련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경쟁하기 위해 애저 데이터센터에 ARM용 윈도서버를 적용하기 위한 것으로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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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ARM 서버에서 주도적인 OS로 자리잡은 리눅스를 견제하고 서버 시장에서 광범위한 ARM 생태계의 잠재력도 고려한 행보로 평가했다. 여기에 테크프로리서치 조사결과 기업 33%가 향후 12개월 안에 ARM서버를 테스트할 것으로 계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외신들은 윈도서버의 ARM 버전이 출시되면, ARM의 시장 확대를 가속화 하고 인텔의 x86 서버 시장에 타격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