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 엣지, 아이폰6와 한판 붙는다

28일 SK텔레콤과 KT 통해 출시

일반입력 :2014/10/27 14:37    수정: 2014/10/28 09:51

송주영 기자

삼성전자의 2세대 플렉서블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 엣지'가 국내에서 아이폰6에 앞서 한발 먼저 출시된다.

따라서 기존 갤럭시노트4와 함께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모델의 쌍두마차 역할을 하게 될 갤럭시 노트 엣지가 선풍적인 예약판매고를 기록한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의 돌풍을 잠재울지 주목된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아이폰6, 아이폰6플러스의 국내 출시에 앞서 오는 28일 SK텔레콤, KT를 통해 갤럭시 엣지를 출시한다. 갤럭시 엣지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제품 중 최고사양으로 31일 판매를 개시하는 아이폰6플러스 대항마로 투입되는 셈이다.

갤럭시 노트 엣지의 특징은 2개의 화면처럼 보이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다. 전체 크기는 5.6인치로 메인 디스플레이는 5.4인치, 엣지디스플레이 크기는 가로너비 7.5mm(베젤포함)이다. 기존 노트3 디스플레이 대비 2배 선명한 쿼드(Quad)HD+(2560x1600)의 해상도를 자랑한다.

하드웨어, 기능, 디자인 등 프리미엄 시장에서 차별화할 수 있는 제품이다. 출고가격은 100만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전자는 플렉서블 OLED를 통한 하드웨어 차별화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플렉서블 OLED를 양산할 수 있는 업체는 전 세계에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2개사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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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베젤 대신 들어간 엣지 디스플레이는 크기로 메뉴, 증권/스포츠 정보 알림, 메시지 전송, 조명, 배경화면 등 7가지 형태로 활용할 수 있다. 엣지 디스플레이에는 유연성과 복원력이 있는 폴리아미드가 소재로 사용됐으며 7R, 13R의 이중곡률을 줬다. 미국 씨넷은 아이폰6플러스 대항마로 갤럭시 노트 엣지를 1위로 꼽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2세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인 갤럭시 노트 엣지 출시 후 3세대 플렉서블 제품을 내년 출시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접는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폴더블 스마트폰이 예고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