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순진 교수 "삼성, 에너지 효율성 높여라"

일반입력 :2014/10/22 11:31

김다정 기자

22일 열린 삼성수요사장단회의에서 삼성그룹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R&D 투자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했으면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윤순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는 22일 서울 강남 삼성전자 사옥에서 열린 삼성수요사장단회의에서 '온실가스 감축 전망과 기업의 이해'라는 주제로 강연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삼성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R&D 투자를 통해 창조경제 활성화는 물론이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윤 교수는 최근 극단적으로 춥거나 더운 날씨가 많아지면서 에너지 수요 뿐만 아니라 공급에서도 문제가 생기고 있다며 전기를 만들어내기 위해 신규 원전 건설이나 송전탑 건설 논란과 같은 사회적 갈등이 벌어지고 있다. 삼성이 스스로 쓰는 전력량을 늘리면 그만큼 사회적 갈등 비용이 줄어들기 때문에 삼성이 자가발전 능력을 늘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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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삼성그룹 같은 경우도 자료를 보면 지난 2008년부터 2012년 사이에 서울에 있는 대기업 중 강남 삼성 서초사옥이 전력 사용량 1위였다며 건물에 태양광 패널을 붙이는 등 의미있는 활동을 통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삼성이 이런 활동을 할 때 다른 기업들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고 모범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