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맥 명품전략, 'PC 불황'도 뚫었다

판매량 21% 증가…1995년 이후 최대 점유율

일반입력 :2014/10/21 10:16    수정: 2014/10/21 10:24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애플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외치자 다들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눈길을 보냈다. 하지만 애플엔 아이폰, 아이패드 외에 맥도 있었다. 맥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애플은 PC 시장에서 1995년 이후 최대 점유율을 기록했다.

PC 시장이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애플 맥은 분기 판매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지디넷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이 2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이날 2014 회계연도 4분기에 맥 552만대를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판매량은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 증가한 것이다. 맥 관련 매출 역시 66억 달러로 지난 해에 비해 18% 늘어났다.

관련기사

이 같은 실적 덕분에 애플은 세계 PC시장에서 5위권에 진입하면서1995년 이후 최대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도 맥 관련 실적에 만족감을 감추지 않았다. 쿡은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 “이번 분기 (맥 실적은) 엄청나게 감동적인 수준이었다. 사상 최고다”고 강조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