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ICT 경제부흥 모델 국제사회와 공유”

일반입력 :2014/10/20 14:16

“한국이 ICT 기술을 활용한 경제부흥의 경험과 노하우를 국제사회와 공유하겠다”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개막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초연결 디지털 혁명’을 강조하고 나선 박근혜 대통령은 한국이 ICT 기술 발전에 앞장서고, 이를 다른 나라와 나누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박 대통령은 “더 많은 연결, 지능화된 연결, 더 빠른 연결이라는 초연결 디지털 변화 변곡점에 서있다”며 “초연결 디지털 혁명에 따라 앞으로 스마트카, 스마트헬스케어 등 새로운 융합 서비스가 출현해 지구촌 생활방식을 바꾸고 경제생활 변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전세계가 다 같이 힘을 모아 새로운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전통적인 전기통신과 ICT의 외형이 대폭 변화하고 다원화된 생태계가 조성되면 사이버 상에서 질서를 해소할 기준, 표준, 국가규범 등 더 많은 이해관계를 조정해야 한다”며 “국가가 민간과 파트너십을 맺고 더 유연한 의사결정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앞으로 전기통신과 ICT가 지역과 국가, 성별, 계층을 뛰어넘어 모든 인류의 인권 향상과 복지 증진을 위한 기술이 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정보통신 격차 해소를 위해 적극 나설 것을 제안한다”며 “사물인터넷으로 사이버 공간과 현실세계 보안이 복잡하게 연결되면서 국제 사회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으니 글로벌 대응체계를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이같은 과제를 국제적인 협력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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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은 “우리가 직면한 도전은 어느 한 나라만의 노력으로 대응할 수 있는게 아니라 글로벌 협력과 네트워크를 통해 전세계가 함께 지혜를 모아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며 “2014 ITU 전권회의를 계기로 인류 모두가 초연결 디지털 혁명의 혜택을 누리기 위한 국제협려과 행동이 구체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ITU 전권회의 주제인 커넥트 2020 비전이 제시하는 목표에 크게 공감하고, 이를 위해 한국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면서 “한국은 개발도상국 대상으로 ICT 정책을 나누고 정책 담당차 초청 연수, 정책 컨설팅, 전자정부 구축 사업 지원을 추진는 등 한국의 사례를 국제사회와 적극적으로 공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