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화상 메시지앱 '스카이프 퀵' 공개

아이폰-안드로이드폰도 지원

일반입력 :2014/10/15 09:09

황치규 기자

마이크로소프프가 스카이프를 기반으로 한 화상 메시지앱 퀵(Qik)을 공개했다.

14일(현지시각) 공개된 '스카이프 퀵'은 안드로이드, 아이폰, 윈도폰 기기에서 쓸수 있다. 21개국 언어를 지원하며 구글플레이 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윈도폰 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MS는 스카이프 퀵에 대해 스카이프 전화와의 친밀도를 유지하면서 문자메시지나 인스턴트 메신저처럼 가볍고 편리한 서비스를 필요로 해왔다고 설명했다.

스카이프 퀵 공개는 MS에게 나름 의미있는 행보로 읽힌다. PC시대를 호령했던 MS는 모바일 시장에선 마이너리그에 머물고 있다. 모바일 플랫폼은 구글과 애플의 몫이 됐다. 스카이프 역시 마찬가지다. 모바일에서 스카이프의 영향력은 PC만 못하다. 이에 따라 MS가 스카이프 퀵을 통해 왓츠앱, 스냅챗, 애플 페이스타임, 구글 행아웃, 페이스북 메신저 등이 버티고 있는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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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프 퀵은 스카이프 패밀리에 속해 있지만 스카이프에 가입해야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전화 번호만 있으면 서비스를 쓸 수 있다. 회원 가입을 위해 이름이나 비밀번호는 필요없다. 입력한 연락처 정보는 MS나 다른 회사 클라우드에는 저장되지 않는다.

사용자는 스카이프 퀵을 통해 42초 분량의 영상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주고받은 메시지는 2주후에 사라진다. 스냅챗과 유사한 방식이다. MS는 지난 2011년 영상 서비스 앱 퀵을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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