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저커버그 회동, '페북 폰' 내놓나

신종균 사장 샌드버그도 참석 예정

일반입력 :2014/10/14 08:20    수정: 2014/10/14 12:51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대표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나 양사간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두 회사의 강점을 살린 신제품이나 새로운 협력안이 나올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저커버그 대표는 오늘 저녁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이 부회장과 만찬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과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업계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특히 최근 애플의 거센 반격과 샤오미 등 중국 기업들의 추격에 직면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페이스북 주요 임원들과의 만남을 계기로 어떤 돌파구를 마련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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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양사는 가상현실 웨어러블 기기인 기어VR을 만드는 데 협력한 바 있어 새로운 형태의 단말기를 만드는 논의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두 회사의 강점을 살린 일명 ‘페이스북폰’ 개발 가능성도 일각에서는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한편 저커버그 대표는 지난해 6월에도 삼성전자를 방문해 이재용 부회장과 신종균 대표 등을 만난 바 있다. 또 저커버그 대표와 이 부회장은 지난 7월 미국 아이다호주 선밸리에서 열린 ‘앨런&코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