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막회피 '벌레공주', 모바일 상륙 예고

일반입력 :2014/10/12 11:16    수정: 2014/10/12 11:18

김지만 기자

과거 아케이드 게임장이 많았던 시절 탄막 회피 게임으로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했던 게임이 있었다. 일본 게임 개발사 캐이브(CAVE)가 개발한 '벌레공주'가 그것으로 이제 모바일 상륙을 눈앞에 두고 있다.

모바일로 선보이게 될 벌레공주의 서비스는 NHN엔터테인먼트가 맡는다. 최근 맡은 게임들을 글로벌 출시로 선보였듯이 이번 작품도 글로벌 출시를 예고한 상태다. 모바일로 넘어 오면서 벌레공주는 즐길거리가 많은 추가 요소들이 포함될 예정이다.

벌레공주의 장점은 아무나 범접할 수 없는 극악의 난이도에 있지만 일반 이용자들에게 이것은 허들로 작용한다. 때문에 NHN엔터는 기존 게임의 장점을 살리고 모바일에 맞는 다양한 요소들을 추가함으로써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게임에는 오리지널, 매니악, 신 모드 등 세가지 모드가 포함될 예정이다. 오리지널 모드는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모드로 슈팅게임에 일가견이 있다면 어느 정도까지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서 게임을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반면 매니악과 신 모드는 과거 벌레공주의 명성을 그대로 느껴 볼 수 있는 모드다. 매니악 모드는 기존의 벌레공주를 그대로 옮겨 놓은 난이도로 선보여지며 탄막 회피라는 기존의 게임성을 그대로 체험하는 것이 가능하다. 오리지널과 매니악의 차이는 난이도 외에도 수급되는 골드의 차이가 있으며 보상을 높여 이용자들을 점차 높은 난이도로 끌어갈 계획이다.

아직 신 모드는 공개되지 않은 모드로 그 난이도는 베일에 쌓여있지만 기존 모드보다 상상을 초월하는 난이도의 게임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때문에 이를 통해서 벌레공주의 진정한 고수들이 등장할 것으로 보이며 이용자들은 아케이드 시절의 스릴을 그대로 맛볼 수 있게될 것이다.

이와 더불어 게임에는 2인 대결 모드 또한 더해질 예정이다. 하나의 화면에 두 명의 이용자가 승부를 펼치면서 누가 높은 점수를 얻게 되는지를 겨루는 것이다. 대결에 앞서 우승 상품이 게임상에 노출되고 승리한 이용자는 우승 상품은 물론 상대 이용자가 획득했던 골드를 모드 가져올 수 있는 방식이다.

모바일 버전의 벌레공주에는 기존 게임과 달리 새로운 스토리도 포함하고 있다. 벌레공주 후타리 외에도 여덟 번째 왕자 팜의 친형인 미키, 원작 캐릭터인 레코와 팜의 각성모드, 말벌의 신수 로키 등 새로운 캐릭터와 새로운 신수들이 등장해서 이야기를 이어간다.

무엇보다도 모바일로 넘어온 벌레공주의 가장 큰 장점은 글로벌 경쟁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제 그 동안 묵혀놓았던 벌레공주의 실력을 모바일 글로벌 연동으로 유감없이 뽐낼 수 있다. NHN엔터는 벌레공주의 전세계 최강자전을 개최해 진정한 벌레공주 최강 플레이어를 가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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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더불어 포함될 스페셜 매치 시스템은 매번 다른 수의 이용자 단위로 그룹을 맺어 그룹원끼리 경쟁하는 방식이다. 한 대만 맞아도 게임이 끝나는 노 미스 매치와 누구나 같은 조건으로 경쟁하는 정정당당 매치가 더해질 예정이다.

벌레공주의 모바일 등장 예고에 벌써부터 이용자들은 큰 기대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과거 오리지널 탄막회피 게임으로 한 획을 그은 벌레공주가 모바일에서 어떤 성과를 모바일에서 낼지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