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버라이즌-시스코, GE IoT 플랫폼 지원

일반입력 :2014/10/10 09:03

제너럴일렉트릭(GE)이 버라이즌, 시스코, 인텔 등을 자사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우군으로 끌어들였다. GE는 산업용 장비를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플랫폼도 공개할 계획이다.

9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GE는 자사 산업인터넷 플랫폼인 '프리딕스(Predix)'에 버라이즌, 시스코, 인텔 등이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프리딕스는 GE의 IoT 플랫폼으로 터빈, 엔진 등 산업용 중대형 장비나 부품에 스마트 기능을 부여해주는 소프트웨어다.GE는 제조산업계의 IoT를 산업인터넷이라 부른다. 또 산업인터넷을 통한 매출이 10억달러 이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E는 현재 매일 1조개의 관리자산에 부착된 1천만개에 달하는 센서를 통해 대규모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인텔과 시스코의 가세로 GE의 프리딕스 플랫폼 전략은 더욱 힘을 받게 됐다.

인텔과 시스코는 프리딕스 플랫폼에 최적화된 '프리딕스 레디'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인텔은 자사 프로세서에 GE 프리딕스 플랫폼과의 통합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스코는 산업용 네트워크장비에서 프리딕스와의 호환성을 제공하기로 했다.

프리딕스 아키텍처는 클라우드와 하둡 등으로 구성된다. 하둡과 클라우드는 GE의 파트너사인 피보탈이 맡고 있다.

GE는 내년 개발자와 사용자를 위한 프리딕스 플랫폼을 정식 공개할 예정이다. 이 플랫폼은 산업용으로 최적화된 앱과 자산 트래킹 및 관리, 인프라 보호를 위한 방화벽 등을 만들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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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즌은 GE 프리딕스 플랫폼을 연결하는 M2M 네트워크를 제공하고 클라우드 플랫폼 간 연결을 담당한다.

GE와 버라이즌은 원격모니터링, GE 프리딕스 플랫폼 유지보수 및 진단 등의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글로벌 사용을 위한 글로벌 SIM 개발에도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GE는 소프트뱅크, 보다폰 등 이동통신사업자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