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71%, TV 광고시간에 세컨스크린 이용

일반입력 :2014/10/07 18:02

TV를 시청하면서 세컨스크린으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쓰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가 6일(현지시간) 밀워드브라운이 발표한 설문조사 자료를 인용해 밝힌 바에 따르면, 응답자 중 78%가 TV를 시청하면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을 이용한다고 답했다.

특히 TV에서 광고가 나올 때는 71%가 세컨스크린을 이용한다고 답했다.

조사결과를 자세히 살펴보면, TV에서 광고를 방영할 때는 응답자의 82%가, TV 프로그램 방영 중에는 70%가 이메일을 확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NS를 살펴보는 행동은 각각 71%와 64%였다. 다른 사람에게 전화나 메시지를 보내는 사람은 각각 43%와 32%로 11개의 행동 중 세 번째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반면 TV 프로그램과 관련된 정보를 찾는 시청자들은 광고 상영할 때 16%, TV 프로그램 시청 중엔 9%밖에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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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기관 닐슨은 지난해 스마트폰과 같은 세컨스크린 사용이 확대될수록 시청자들이 TV를 보며 실시간 검색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고, TV에 나온 제품 정보를 얻는 등의 정보습득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올해는 다르다. 이마케터는 이번 조사 결과에서도 알 수 있듯이 TV는 이제 여러 스크린 중 하나로, 앞으로는 주목을 받기 위해 다른 스크린과 경쟁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트위터는 TV와 트위터가 상호 보안을 할 수 있다고 판단해 세컨 스크린 사업을 추진했고, 미국 프로농구(NBA)와 미국프로풋볼(NFL)과 같은 협회, 스포츠 전문 케이블 ESPN과 콘텐츠 수급계약을 맺었다. NBA는 다음 시즌부터 모든 공식 게임결과를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