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손가락 크기 액션캠 미니 출시

일반입력 :2014/10/07 17:21

김다정 기자

소니코리아(대표 사카이 켄지)는 7일 서울 종로 광화문 나인트리컨벤션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손가락 두마디 정도 작은 크기의 하이엔드 액션캠 미니 HDR-AZ1(이하 AZ1)을 출시했다.

AZ1은 액션캠 미니 버전으로 기존 액션캠 대비 약 35% 가량 작아진 크기에 62.5g의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이 뛰어나다. 스키, 스노보드, 자전거 등 익스트림 스포츠는 물론 일상 생활이나 여행 중에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AZ1은 1천190만 유효 화소 엑스모어 R CMOS 센서와 170도 초광각 렌즈를 탑재했다. 조도가 낮은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하고 고감도의 풀 HD 영상을 구현하며 더 넓어진 화각을 통해 여행지의 광활한 자연풍경도 담아낼 수 있다.

IPX4 수준의 생활 방수를 지원해 비나 눈이 오는 환경에서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방수 케이스 장착시 최대 5미터 수심까지 고음질의 스테레오 음성 녹음으로 수중 촬영이 가능하다.

또 전문가급 영상에서 사용되는 XAVC S 비디오 포맷을 지원함과 동시에 최대 50Mbps의 높은 전송 속도를 지원해 빠르게 피사체를 포착해 활동적인 영상 촬영에서도 고화질의 전문가급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AZ1은 소니의 손떨림 보정 기능인 뉴 스테디샷 액티브 모드가 탑재돼 바이크나 스노보드 등 거친 아웃도어와 스포츠 환경은 물론 여행 중 움직이면서 촬영할 때에도 흔들림 없이 안정적으로 촬영할 수 있다.

편의성도 향상됐다. 이번에 새롭게 GPS 기능이 탑재된 손목에 차는 작은 리모컨 '라이브 뷰 리모트'는 실시간 모니터링, 촬영, 정지, 촬영모드 변경, 화질 설정 등 영상 촬영 관련 기능을 조절하기 위해 설치해놓은 액션캠을 떼어내는 등 건드리지 않고도 조절할 수 있게 했다.

기존 액션캠의 단점은 촬영 설정을 변경할 때마다 설치했던 액션캠을 떼어서 설정을 한 후 다시 설치했어야 했는데 라이브 뷰 리모트를 통해 이런 번거로움을 없앴다.

이외에도 유스트림을 활용해 페이스북 등에 라이브 스트리밍이 가능하며 초당 18연사 촬영이 가능한 버스트 슈팅, 슬로우 모션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모션샷 LE 기능도 제공한다.

소니는 이번에 액션캠 미니와 함께 초보자들도 손쉽게 촬영한 영상을 편집할 수 있도록 하는 영상 편집 프로그램 액션캠 무비 스튜디오도 내놨다.

AZ1은 와이파이 기능을 탑재해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을 연결해 액션캠을 실시간으로 제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해상도의 이미지를 언제 어디서나 공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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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1은 오는 17일 정식 출시되며 GPS 탑재 라이브 뷰 리모트2가 포함된 제품의 가격은 49만9천원이고 AZ1 단품은 37만9천원이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액션캠은 자전거, 바이크 등 아웃도어 시장을 넘어 여행이나 일상 생활에서도 사용될 만큼 대중화 되고 있는 추세라며 이번에 새롭게 출시하는 액션캠 미니 AZ1은 콤팩트한 사이즈로 휴대하기 간편해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영상으로 담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