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론 머스크 “곧 화성 여행 할 수 있어”

나사보다 빨리 화성에 인류 보내기 가능

일반입력 :2014/10/06 17:26

영화 '아이언맨'의 주인공 토니 스타크의 실존인물로 평가되는 테슬라 CEO 엘론 머스크가 몇 년 안에 화성으로 여행을 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씨넷은 머스크의 최근 인터뷰를 보도하면서, 그가 태양으로부터 네 번째 궤도를 도는 행성인 화성에 작은 베이스캠프를 구축하는 정도가 아니라, 훨씬 더 장대한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지난 2002년 스페이스X라는 민간 우주기업을 창업해 우주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1세기 안에 화성에 대도시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며 “스페이스X는 아직 12살이다. 2040년까지 시간이 있다. 앞으로 기술 향상이 되면 화성에 수천 혹은 수만 명의 사람들이 살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는 2030년대 중반까지 화성에 우주인을 착륙시키는 것이 최종 목표다. 그러나 스페이스X는 2020년대 중반 안에 인류를 화성에 착륙시키겠다고 했다. 씨넷은 나사보다 빨리 인류를 우주로 보낸다는 스파이스X의 계획이 매우 낙관적이라고 평가했다. 머스크는 로켓 부스터를 회수하고 다시 발사하는 방법을 이용해 로켓 제작 비용을 줄여 싸게 우주여행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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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의 최종 목표는 화성에 식민지를 건설하겠다는 것이다. 화성에 도시를 건설할 경우 머스크는 1세기 안에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보다 주민이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그는 최초로 지구-화성 경제를 창조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스페이스X는 이미 나사가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보내는 화물을 대신 실어 나르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우주정거장에 머물고 있는 우주인들을 위한 식량과 실험 장비 등의 화물을 실어 나른다. 또한 상업 위성을 발사하는 사업도 전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