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S+LTE 출시…국가재난망 대안 모델

KT파워텔, LTE 디지털 무전통신 파워톡 2.0 출시

일반입력 :2014/10/01 12:46    수정: 2014/10/01 16:34

주파수공용통신(TRS)과 LTE가 결합된 서비스가 출시됐다. 그동안 무전통신의 음영지역이었던 도서, 산간, 지하, 터널에서도 초고속 무전통신이 가능해졌다. 특히 향후 국가재난안전망의 대안으로써도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KT파워텔(대표)은 1일 서울 상공회의소에서 간담회를 열고 LTE망을 활용한 무전통신서비스 ‘P-Talk 2.0(파워톡 2.0)’과 전용단말기 ‘라져원(RADGER1)’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파워톡 2.0은 KT파워텔이 자체 개발한 무전통신기술이다. 기존 무전통신이 도서, 산간, 지하, 터널 등에서 이용할 수 없었던 것과 달리, LTE 네트워크가 구축되어 있는 곳에서는 끊김 없는 무전통신 환경을 제공한다. 빠른 무전속도와 함께 위치관제서비스와 멀티미디어메시징 서비스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특히, KT파워텔은 이날 행사에서 국내 유일의 상용 무전통신서비스인 파워톡 2.0 서비스로 최단 기간 내 재난망을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엄주욱 KT파워텔 대표는 “무전거리의 한계를 극복한 차세대 무전통신서비스는 산간•지하 등 재난 취약지역에서도 끊김 없는 통신이 가능한 최적의 재난망 솔루션”이라며 “KT의 유선통신망과 위성망 그리고 KT파워텔의 무전통신 기술력으로 국민안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엄 사장은 “파워톡 2.0은 중소기업과 협업을 통해 개발한 국내기술로 해외무전사업자에 대한 기술종속을 탈피하고, 글로벌 무전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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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에도 단말 및 플랫폼 개발에서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강화해 글로벌 최고의 무전통신사업자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한편, 파워톡 2.0 서비스와 함께 전용 단말기 라져 원도 이날 출시된다. 무전(Radio)과 시대(Generation)의 합성어인 라져 원은 LTE망을 이용해 초고속 무전통신을 지원하며,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4.4 킷캣, 1.2GHz 쿼드코어의 사양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