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금해제에 명함전송까지'…'스마트 수트2.0' 출시

일반입력 :2014/09/30 17:14    수정: 2014/09/30 17:35

이재운 기자

제일모직이 ‘스마트한 남성복 정장’을 선보인다. 자동 잠금해제, 명함 전송, 진동 모드 전환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30일 제일모직은 자사 남성복 브랜드 로가디스 신제품 ‘스마트수트2.0’을 공개했다. 패션과 IT의 융합 차원에서 업계 최초로 신사복에 근거무선통신(NFC) 모듈을 상의 스마트폰 전용 주머니에 삽입해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NFC 기반 서비스 제공과 애플리케이션 개발은 KT가 담당했다.

대표적으로 ▲스마트 포켓에 휴대폰을 넣었다 빼면 자동으로 화면 잠금이 해제되는 언락(Un-lock) 기능 ▲SMS, E-MAIL, NFC를 이용한 내 명함 전송 기능 ▲회의 참석 등 에티켓이 필요할 때 무음과 전화수신 차단까지 한번에 변경되는 에티켓 모드 기능 등이 있다.

스마트수트 2.0 구매자에게는 다양한 모바일 컨텐츠도 무료로 제공한다. 최신 경제·경영·문화·예술 등에 대한 삼성경제연구소(SERI) Pro 무료 영상 강의를 매주 3편씩 제공하고 삼성전자 스마트폰 소지 고객을 대상으로 삼성뮤직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지난 제품까지 QR코드를 통해 제공했던 주간 스타일링 팁 등 정보는 NFC를 통해 지속적으로 개발·제공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아울러 신사복 자체의 패션과 기능성에도 주력해 기존에는 위사 방향(좌우)으로만 스트레치 됐던 것을 위 경사 사방(2 way Strech)으로 늘어나는 라이크라·내추럴 스트레치 등의 소재를 활용해 오랜 시간 착용하는 이들의 피로도를 낮춰주고 어깨에 가해지는 압박감을 최소화 했다. 또 특수 가공한 발열 안감을 상의 안쪽 전체에 적용해 일반 수트 보다 2~3도 정도 따뜻하게 느낄 수 있다.

최훈 제일모직 남성복사업부장 상무는 “지난해 패션과 IT의 결합으로 남성복 시장에 새로운 물결을 만든 스마트수트를 구매자 편의를 고려해 한 단계 발전시켰다”라며 “스마트수트는 지속적으로 진화해 결제, 교통, 출입통제 등 IT부분은 물론, 구매자 편의성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접근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