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뉴스펀딩’ 서비스 오픈

후원자로부터 비용 조달 받아 뉴스 제작

일반입력 :2014/09/30 11:29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 생산방식인 뉴스펀딩 서비스를 오픈했다.

다음은 사용자가 클라우드 펀딩을 통해 콘텐츠 생산자를 후원하는 뉴스펀딩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30일 밝혔다.

뉴스펀딩 서비스는 매체나 작가들이 일방적으로 콘텐츠를 생산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제작에 필요한 비용을 후원자로부터 조달해 후원자와 함께 콘텐츠를 제작하고, 그 과정을 온라인에서 보여주는 새로운 형태의 미디어 콘텐츠 생산 서비스다.

뉴스펀딩을 통해 이용자가 콘텐츠 제작을 요청하면 다음은 콘텐츠 프로듀싱과 펀딩을 진행하며, 펀딩을 통해 생산된 콘텐츠를 미디어다음을 통해 노출하게 된다. 뉴스펀딩 후원자는 금전적 보상 대신 프로젝트의 생산 과정에 참여하거나 기여자 명단에 이름 올리기, 오프라인 강연 초대 등을 통해 펀딩에 대한 보답을 받게 된다. 생산자가 콘텐츠 펀딩을 요청하는 서비스는 추후 오픈 할 예정이다.

1차 뉴스펀딩에는 ▲남의 이야기가 아닌 나의 이야기로 피케티의 주장을 살펴보는 '한국은 왜 피케티에 열광하나' ▲우리사회의 교육문제를 다룬 '명문대 보내려면 중2병부터 고쳐라' ▲재밌고 말랑한 IT이야기를 담은 '이것만 알면 고수 느낌? IT 척'과 ▲고양원더스 독립군들의 이야기를 담은 '야구로 먹고 사는 꿈' ▲우리사회의 가정폭력 문제를 다룬 '그녀는 왜 남편을 죽였나' ▲법률 문제를 다룬 '당신도 소송에 걸릴 수 있다' ▲미국특파원들이 전하는 의료민영화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담은 '의료민영화, 축복인가 재앙인가' ▲해외 직접구매 이슈를 다룬 '스마트 컨슈머의 돌직구' 등 8편의 콘텐츠가 이용자들의 펀딩을 기다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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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픈 첫날 뉴스펀딩 모금액은 1천200만원을 넘어섰으며, 특히 '당신도 소송에 걸릴 수 있다'는 오픈 첫날 펀딩 목표액 1천만원을 초과 달성했다.

다음 이준걸 미디어본부장은 “뉴스펀딩은 사용자가 클라우드 펀딩을 통해 미디어 콘텐츠 생산자를 후원하는 방식”이라며 “미디어 섹션에서 다양한 관점과 품질 높은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