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검열 논란에 ‘돈톡’ 도 인기

다운로드 수 평소 대비 2.5배 상승

일반입력 :2014/09/29 14:08    수정: 2014/09/29 15:30

브라이니클(대표 안종오)의 모바일 메신저 돈톡이 검찰의 '사이버 허위사실 유포 전담 수사팀' 발족 이후 독일 메신저 텔레그램과 더불어 '보안 메신저'로 주목을 받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브리이니클에 따르면 돈톡은 처음 개발 단계에서부터 보안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메신저다. 모바일에 남아 있는 기록들이 사용자에게 다시 피해를 줄 수 있다는 판단에 메시지가 사라지는 ‘펑메시지’, 잘못 보낸 메시지를 회수할 수 있는 ‘회수기능’이 들어있다.

먼저 돈톡은 보안을 이유로 모든 대화 내용이 서버에 단 5일만 저장된다. 이 때문에 사용자들은 자신의 대화 내용이 기록으로 남을 것이라는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일반 메시지보다 보안이 강화된 메시지 형태인 '펑메시지'(사용자가 시간을 설정하면 해당 시간 후 메시지가 자동으로 사라지는 기능)는 서버에 아예 저장이 되지 않는다. 아울러 잘못 보낸 메시지를 회수했을 경우에도 서버에 저장되지 않는다고 브라이니클른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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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니클 이학희 부사장은 “정부 검열 논란 이후 돈톡 사용자들의 메시지 이용 형태가 확연히 달라졌다”며 “현재 전체 대화 중 약 10% 정도가 펑메시지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돈톡은 정부 사이버 검열 강화 발표 이후 일일 다운로드가 평소 대비 약 2.5배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