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M2M 성과…경기도 이어 日 진출

일반입력 :2014/09/29 10:00

이재운 기자

팬택이 사물인터넷(IoT)의 주요 구성요소인 기기간 통신(M2M, Machine to Machine) 사업을 집중 공략해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나아가 일본 시장 진출도 노린다.

팬택은 지난 2012년 M2M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월부터 국내 1위 보안업체에 M2M 통신 모듈을 공급하기 시작해 기존 유선 연결보다 사각지대를 줄이고 보안 단말기의 통신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비용절감과 망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또 같은 해 12월에는 경기도 지역 시내버스에 M2M 단말기인 PR-L300S 라우터를 공급하며 버스정보시스템(BIS)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팬택은 올해 M2M 사업을 더욱 강화한다. 아직 경쟁이 심하지 않은 이른바 ‘블루오션’인 만큼 글로벌 기업 수준의 품질경쟁력과 경쟁사 대비 높은 생산효율로 가격경쟁력을 갖춰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또 보안은 물론 각종 관제 및 원격검침 사업 분야의 M2M 모듈 공급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관제•원격검침 사업은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 전달이 중요한 만큼 통신을 지원하고 정보를 전달하는 모듈의 품질이 보장돼야 하는데, 팬택은 20년 이상 통신 단말기를 개발해온 만큼 M2M 모듈의 품질에도 자신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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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사물인터넷 시장의 확대에 따라 기존에 없던 솔루션을 개발해 실용화를 이끈다는 전략이다. 현재 금융, 요식업, 헬스케어 분야에서 사업상 파트너십 구축과 공급을 추진 중이다.

연말에는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단말기에 M2M 모뎀을 공급해 스마트 인프라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또 국내의 6배 규모에 달하는 일본 시장 진출에도 나서 10여개 업체와 연간 수 십여만대 규모의 협상을 진행 중이다. 나아가 북미와 유럽 등 다른 시장으로도 점차 진출 지역을 늘려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