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런처앱 삭제…iOS8 오작동 이유

일반입력 :2014/09/29 10:17    수정: 2014/09/29 10:17

송주영 기자

애플이 런처앱(시작화면 앱)을 앱스토어에서 제거했다. 런처앱을 이용하면 iOS8의 위젯 기능이 ‘오작동’ 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를 내세웠다.

28일(현지시간)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이 iOS8에서 빠르게 앱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하는 런처앱을 앱스토어에서 삭제했다고 보도했다.

안드로이드와는 달리 애플은 iOS에서 런처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다. 바탕화면에서 런처 앱을 사용하려면 관련 기능을 제공하는 앱을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아야 했다. 애플이 런처앱을 삭제하면서 iOS8에서는 이마저도 이용할 수 없게 됐다.

런처는 사용자들이 바로가기 탭을 선택해 URL이나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실행하도록 한다. 런처앱을 이용하면 전화 걸고 받기, 페이스타임, 문자 보내기, 이메일, 아이메시지 등의 다양한 기능을 바탕화면에서 빠르게 실행할 수 있다.

런처 앱 삭제는 관련 앱 개발자가 삭제 사실과 애플로부터 받은 답변을 자신의 웹사이트에 FAQ로 형태로 올리며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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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처앱 프로 업그레이드 버전을 이미 구매한 사용자는 이 기능을 계속 이용할 수 있지만 현재는 업그레이드 프로 버전 구매도 불가능하다.

개발자들은 관련 서버 접속, 업데이트 목록 내려 받기는 할 수 있지만 오류를 수정하거나 기능 추가 등은 금지된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