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벨라루스에 ‘정보접근센터’ 개소

IT창조벤처기업지원-IT혁신전문 인재육성 지원

경제입력 :2014/09/25 15:55

우리나라가 개발도상국에 IT교육 및 창업 등을 지원하는 정보접근센터가 벨라루스에도 문을 열었다.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장광수, 이하 NIA)은 24일 미래창조과학부 최양희 장관과 벨라루스 세르게이 폽코프 통신정보화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벨라루스 정보접근센터’ 개소식을 벨라루스 ‘하이테크파크(HTP)’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하이테크파크는 지난 2005년 벨라루스 대통령령에 의해 설립됐으며, 미국의 실리콘벨리와 같은 성격으로 138개 IT벤처‧아웃소싱 기업이 입주해 있다.

이번 벨라루스 정보접근센터는 하이테크파크의 비즈니스 인큐베이터 추진으로 정보접근센터 빌딩에 70여개의 스타트업 회사가 입주할 예정이며, 예비창업주들을 위한 IT교육 프로그램, 창업 교육 등을 지원하고 정부와 기업들의 비즈니스 미팅 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벨라루스 정보접근센터는 예비창업자의 강의와 세미나 등을 통해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투자자들에게 창업 프로젝트를 제안함으로써 회사를 창립하고 추가개발을 위한 벤처자금을 확보하는 ‘비즈니스 인큐베이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현지 한류의 인기를 반영해 400평 규모의 벨라루스 정보접근센터 중 100평을 ‘한국문화체험관’으로 마련해 한국의 IT와 문화 복합체험이 가능한 공간으로 구성됐다.

장광수 NIA 원장은 “그간 정보접근센터의 역할이 정보접근, 활용 등 공공정보서비스 지원의 개념이었다면 이번 벨라루스 정보접근센터는 IT창조벤처기업지원, IT혁신전문 인재육성 등 벨라루스 창조경제 실현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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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보접근센터는 2002년부터 전 세계 36개국 38개 센터가 구축•운영 중이다. 올해 말까지 코스타리카, 온두라스, 우간다 센터가 추가로 개소될 예정이다.

벨라루스 정보접근센터는 인터넷 라운지, 정보화 교육장, 세미나실 등의 공간으로 구성되며 정보화 교육과 컨퍼런스를 제공하는 ICT 복합시설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