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들, TGS서 80억원 계약 추진액 달성

일반입력 :2014/09/24 16:03    수정: 2014/09/24 16:05

김지만 기자

지난주 도쿄에서 진행된 도쿄게임쇼(TGS) 2014에 한국공동관을 통해 참가한 국내 기업들이 계약 추진액 765만 달러(약 80억원)을 기록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원장 홍상표)이 주관하여 개설한 TGS 한국공동관에는 마상소프트, 게임어스 등 국내 10개 게임업체 등이 참여해 해외 바이어들과 1:1 비즈매칭을 진행했다.

비지니스 기간이 이틀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한국공동관에서는 총 상담 건수 456건, 계약 추진액은 765만 달러에 이를 만큼 국산 게임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다.

한국공동관에는 세가(SEGA), 그리(GREE), 캡콤(CAPCOM), 코나미(KONAMI) 등 일본기업 뿐만 아니라 벨라루스의 워게이밍넷(Wargaming.net), 중국의 추콩(ChuKong)과 텐센트(Tencent) 등 해외 유수 기업 바이어들이 방문해 큰 관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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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013년 한국콘텐츠진흥원 모바일게임 글로벌 퍼블리싱 지원사업에 선정된 크리에이티브밤(대표 마명엽)의 유아 창의력 모바일 게임인 '분홍돌고래 뽀뚜'는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김상현 방송게임산업 실장은 “한국의 게임 개발사를 비롯해 퍼블리셔, 그래픽 사운드 아웃소싱 등으로 구성된 한국공동관이 해외 바이어의 다양한 수요에 맞아 떨어진 것 같다”며 “최근 일본 게임시장에서 모바일 온라인게임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기 때문에 한국 기업이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