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월 2만원대 ‘LTE 카톡폰’ 출시

피처폰 기반…카카오톡·네이버 무제한 이용 가능

일반입력 :2014/09/22 13:33    수정: 2014/09/22 13:38

월 2만원대 요금으로 카카오톡은 물론 네이버 등 인터넷 검색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LTE 피처폰과 요금제가 나온다.

LG유플러스(대표 이상철)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LTE 폴더폰(카톡폰)을 출시하고 요금할인 프로모션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맞춰 LG전자는 오는 26일 카톡 전용버튼을 갖춘 카톡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측은 “LTE 카톡폰은 어르신의 통신비 부담을 낮추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자신에게 맞는 음성과 데이터 등을 각각 선택한 뒤 50% 할인되는 안심옵션을 추가하면 된다”고 밝혔다.

안심옵션은 원래 월 9천원으로 기본 데이터를 다 썼더라도 400Kbps 속도로 LTE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일례로, 음성 100분과 데이터 250MB를 제공하는 선택형 24요금제를 선택할 경우, 2년 약정(5천원)에 안심옵션 50%(4천500원)까지 총 9천500원이 할인돼 2만3천500원으로 카톡은 물론 인터넷 검색 등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안심옵션 50% 할인은 선택형 24요금제를 비롯해 ‘LTE 34/42 요금제’ 등 LG유플러스의 LTE 요금제 대부분에 적용된다. 다만, 연말까지 선착순 5만명이 대상이다.

LG유플러스는 그동안 카톡이 설치되지 않았거나 사용할 줄 몰랐던 어르신 피처폰 고객들이 가족, 지인과 소통을 더욱 원활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폰 같은 피처폰인 만큼 쓰던 기능 그대로 쉽게 사용하면서 카톡 단체 대화방 등을 통해 대화는 물론 사진, 동영상을 공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폴더를 닫기만 해도 데이터가 차단돼 전화나 문자, 카톡 알림을 제외한 불필요한 데이터 사용에 따른 추가 과금을 예방하는 안심기능도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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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환 LG유플러스 요금기획팀장은 “폴더폰에서도 요금부담 없이 카톡과 네이버 등 인터넷 검색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면서 “어르신들의 카톡 대화를 통한 가족 간 소통이 더욱 활발해 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카톡폰은 1만3천편의 영화와 미국 드라마 등을 즐길 수 있는 ‘UflixMovie(유플릭스 무비)’를 비롯해 모바일 IPTV인 ‘U+HDTV’, ‘U+프로야구’ 등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