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같은 가상체험…미래 게임기 관심집중

도쿄게임쇼에서 관련 프로젝트 공개 눈길

일반입력 :2014/09/21 11:40    수정: 2014/09/21 13:27

도쿄게임쇼(TGS2014)가 화려한 막이 오른 가운데, 가상 체험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VR HMD) 기기 등이 공개됐다. 이들 기기는 게임계에 큰 변화를 이끌 것으로 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21일 게임인사이드 등 외신은 TGS2014에 가상 체험 기기와 이에 대응하는 보조 기기가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TGS에 공개된 기기는 크게 3가지다. 소니의 ‘프로젝트 모피어스’(Project Morpheus)와 ‘오큘러스 리프트’(Oculus Rift), ‘버주얼라이저’(Virtualizer) 등이다. ‘프로젝트 모피어스’는 소니가 개발 중인 기기다. 플레이스테이션4(PS4)용으로 만들고 있는 이 기기는 가속도계, 자이로 센서 등이 탑재됐고 플레이스테이션 카메라에 대응하는 것이 특징이다.

TGS에선 ‘프로젝트 모피어스’로 체험할 수 있는 게임도 공개됐다. 손을 뻗어 무기를 휘두르는 ‘더 캐슬’(The Castle)과 가상의 우주에서 공중전을 즐길 수 있도록 한 ‘이브: 발키리’(EVE : Valkyrie)가 대표적이다. 가상 현실 기기의 선구자로 평가 받고 있는 ‘오큘러스 리프트’도 공개됐다. 일반인 체험 부스에 수많은 인파가 몰렸었다는 게 외신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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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큘러스 리프트’는 5.7인치 디스플레이에 960×1080 해상도를 제공한다. 이 기기엔 적외선 CMOS 센서와 LED, 가속도계, 자이로스코프 등이 담겨졌다. 페이스북은 해당 기기의 미래 가치를 보고 개발사였던 오큘러스를 20억 달러(약 2조 원)에 인수한 바 있다. 사이버리스의 ‘버추얼라이저’(Virtualizer)는 가상 체험의 느낌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는 보조 기기로 요약된다. 오큘러스 리프트 등 VR HMD를 착용한 이용자들이 가상의 공간에서 직접 걸어다는 느낌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줘서다.

‘버추얼라이저’에 올라선 이용자는 자신의 신체를 고정하고, 특별한 소재로 만든 보드에 올라서 걸으면서 가상 공간에서 이동하는 느낌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