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자 게임행사 'GX3', 모금 성공

일반입력 :2014/09/19 15:19    수정: 2014/09/19 15:21

박소연 기자

동성애자 게이머들의 모임 ‘게이머엑스(GaymerX)’가 내년 겨울 ‘GX3: 모두의 게임(GX3: Everyone Games)’라는 이름으로 컨벤션을 개최한다.

17일 주요 외신은 게이머엑스가 최근 동성애자 게이머들을 위한 컨벤션, GX3의 내년 개최를 위한 모금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게이머엑스는 지난달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Kickstarter)’에서 내년에 GX3를 개최하기 위한 모금을 시작했다. 목표액은 8만 달러(한화 약 8천340만 원)로 현지시각으로 19일 오전 11시 마감된다.

게이머엑스의 프로젝트는 시작 36시간 만에 목표액의 50%에 도달하며 순항을 예고했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1만 달러(한화 약 1천만 원)를 기부하는 등 유명 게임사들의 지원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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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모금 마감 두 시간이 채 남지 않은 19일 현재, 게이머엑스는 목표액을 돌파해 총 9만5천539 달러(한화 약 9천967만 원)를 모금했다. 전 세계 967명이 참여하며 게이머엑스에 지지를 표했다.

게이머엑스는 지난 2013년 8월과 지난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컨벤션을 개최했었다. 이번 모금의 목표였던 GX3은 내년 겨울 샌프란시스코 인근의 베이 에리어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게임 산업계의 주요 퍼블리셔와 개발자들이 연사로 참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