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EO] 명품 거래 사이트 ‘필웨이’ 김성진 이사

100만명 넘는 판매자-구매자 연결, 시장 선순환 창출

일반입력 :2014/09/18 10:34

‘운영 기간 10년 이상, 상품 등록 수 92만건, 판매‧구매 회원 100만명 이상’

지난 2002년 문을 연 명품 거래 사이트 ‘필웨이(www.feelway.com)’가 기록한 수치들이다. 지난 10년 넘게 신뢰도 높은 명품 거래 플랫폼으로 인정받아왔다.

‘감성’이란 벤처기업이 운영하는 필웨이는 중고 명품을 구매하려는 사람과 파는 사람을 연결해주는 마켓이다. 우리나라 중고 명품 시장을 활성화시킨 대표 주자로 꼽힌다.

감성의 기술책임(CTO)으로서 필웨이 기술혁신팀을 이끄는 김성진 이사는 “고객들이 상품을 쉽게 사고 팔 수 있도록 ‘룩앤필(Look&Feel)’ 전략하에 단순함과 직관성을 사이트에 강조했다”며 “운영 측면에서는 화려함보다는 사용성과 안정성을 중요시 한다”고 말했다.

필웨이는 상품 등록이나 구매에 필요한 프로세스들을 사이트 기능상으로 모두 구현했다. 사용자 편의성이 높다는 평가가 일반적이다. 카페24(www.cafe24.com) 서버를 기반으로 트래픽을 전문 관리, 운영 안정성까지 높였다.고객 관리는 판매자와 구매자 사이에서 중립 입장을 유지하며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자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판매자 보상각서제도와 모조품신고 코너 등을 운영해 가품 관련 논란을 차단하고 고객들의 참여도 이끌어내고 있다. 이런 선순환 구조가 필웨이의 중요한 인기 기반이다.

김 이사는 “웹툰 화면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것처럼 클릭을 하면서 따라가 보면 어느새 필요한 절차가 끝나도록 사이트를 구성했다”며 “가령 판매자 보상각서나 추천 판매자 제안하기 등 필웨이에서 운영하는 정책들도 별도의 서류를 작성할 필요 없이 상품을 등록하는 과정 안에서 처리된다”고 설명했다.

중개 플랫폼으로써 기술적 편의성과 철저한 관리 원칙을 통해 신뢰감을 쌓아 온 필웨이. 10년의 시간 동안 규모만큼이나 내실을 갖췄기에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실현하며 진화해 나갈 예정이다.

다음은 김성진 이사와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판매자 보상각서나 모조품 신고 제도는 어떻게 운영이 되나.

“명품은 고가이기 때문에 거래 시 신뢰도가 담보돼야 한다. 더욱이 필웨이의 경우 온라인으로 거래하는 만큼 신뢰 유지가 중요하다. 판매자 보상각서나 모조품 신고 제도는 이러한 맥락에서 시작됐다. 판매자 스스로 가품 판매 시 2배 보상 서약을 하고 구매자가 직접 모조품을 신고하는 코너를 마련해 확인되면 제보자에게 포상하고 있다.”

-직접 기능들을 제안할 수 있는 코너도 보인다.

“추천 판매자들이 원하는 내용을 우리에게 제안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었다. 제안이 올라오면 직접 그 내용을 경영진이 보고 필요에 따라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 현장에서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그를 통해 기능들을 개선해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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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목표는?

“모바일 이용 층이 늘어나는 등 인터넷 비즈니스 환경은 빠르게 변화한다. 그에 대한 대비책을 쌓으며 기술적인 진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무엇보다 고객 만족을 잃지 않고 높여 나가는 것이 목표다. 글로벌 시대인 만큼 해외 시장 진출도 염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