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법인 '넷마블게임즈', 권영식 대표가 이끈다

일반입력 :2014/09/16 19:33    수정: 2014/09/16 19:34

김지만 기자

오는 10월 출범될 CJ넷마블과 CJ게임즈의 통합 법인명이 '넷마블게임즈'로 결정된 가운데 새 법인의 대표는 권영식 대표가 맡게될 예정이다.

CJ E&M에서 지난 8월 물적 분할을 통해 독립된 게임사업부 CJ넷마블과 CJ E&M의 게임개발 자회사인 CJ게임즈는 예고된대로 회사를 합쳐 '넷마블게임즈'로 10월 1일부터 새출발에 나선다.

이에 새로운 법인의 대표는 현재 CJ넷마블 대표와 CJ게임즈 대표를 겸임하고 있었던 권영식 대표가 그대로 통합 법인 대표를 이어 받게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권영식 대표는 그 동안 넷마블의 퍼블리싱사업본부장, 사업관리실 실장, 애니파크 이사 등을 거치면서 지난 1월부터는 다시 CJ게임즈 대표로 선임돼 활동을 이어왔었다. 이후 CJ E&M 넷마블의 부문대표였던 전 조영기 대표가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한 후 권 대표는 물적분할된 CJ넷마블의 대표직도 맡았었다.

업계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권영식 대표가 통합법인 대표직을 맡게 되면 두 회사간의 통합도 순조롭게 이어지기 때문에 그대로 대표직을 이어 받게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이미 기업관련 서류에는 권영식 대표가 통합법인의 대표로 올라가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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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넷마블게임즈는 통합 마무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으로 구로에 위치한 신사옥에 두 회사를 합치면서 2천명에 가까운 인력을 이미 한 자리에 모았다. 아직 통합 법인의 세부 사항과 CI 등은 결정되지 않은 상태로 조만간 넷마블게임즈 측은 관련된 사안들을 결정지어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CJ넷마블과 CJ게임즈의 통합은 지난 3월 텐센트로부터 CJ게임즈가 5천300여억원에 가까운 투자금을 유치하면서 예정된 절차였다. 텐센트는 3자 배정 유증 방식으로 CJ게임즈의 신주와 CJ E&M이 보유중인 지분 일부를 사들여 지분 28%를 가져가 3대 주주로 등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