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핵페스트 행사로 기업용 윈도앱 확산 눈길

일반입력 :2014/09/15 10:42

마이크로소프트(MS)는 윈도 8.1 기반 기업용 비즈니스(LOB, Line Of Business) 애플리케이션 확산을 위해 지난 2년간 공을 들여왔다. 경연대회 성격의 해커톤과는 다른 스타일인, 이른바 핵페스트 행사로 LOB 앱 개발자에게 접근하고 있어 관심을 끈다.

최근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MS는 윈도8.1용 LOB앱 개발을 독려하기 위한 핵페스트 형식의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LOB 앱이란 기업의 업무와 관련된 애플리케이션으로, 주로 특정 소프트웨어회사의 상용제품이 아니라 내외부 개발인력으로 직접 만든 SW을 지칭한다.

작년 MS는 개발자플랫폼에반젤리즘(DPE) 조직 내부에 '테크니컬에반젤리즘&디벨롭먼트(TED)팀을 꾸렸다. 이 팀은 깊이있는 기술 이해도를 가진 MS 테크니컬 펠로우 중심으로 구성됐다. TED팀은 MS 외부 숙련 개발자와 협력해 일반 기업 내부에서 차세대 앱을 개발하도록 하는 걸 목표로 한다.

여기서 숙련 개발자란 플립보드나 페이스북 같은 인터넷 서비스 분야 종사자가 아니다. 유명 IT회사에 비해 덜 알려졌지만 기업 내부에서 사용되는 온갖 LOB 앱 개발 전문가나 회사를 말한다.

TED팀은 최근 회사 내부용 LOB 앱 개발과 해커톤 혹은 핵페스트의 결합에서 나름의 성공방법을 찾아냈다.

MS는 올해초 스카이라인테크놀로지스(이하 스카이라인)란 회사와 함께 핵페스트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제조영역 종사자가 데이터를 이해하고 사용해 내부 운영을 개선하는 걸 쉽게 해주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주제로 열렸다.

이 행사에서 MS와 스카이라인은 공동 작업한 소스코드를 공개했다. 이 코드는 기트허브에 아파치2.0 라이선스로 공개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이 SW는 다른 핵페스트나 개발자가 윈도8.1용 유니버셜앱을 개발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 유니버셜앱이란 개발한 소스코드와 앱 라이브러리를 윈도OS 기반의 데스크톱, 태블릿, 스마트폰에서 모두 쓸 수 있게 한 앱이다.

스카이라인과 MS의 SW는 또한, 웹앱템플릿(WAT)가 LOB 웹앱의 윈도스토어 제출을 어떻게 가속하는지 탐색하게 해준다.

또 다른 핵페스트에선 에듀포인트란 회사가 교육용 SW의 학생정보시스템 애플리케이션 이동을 선보였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교사의 학생 교육성취도를 관찰하는 걸 도와준다. 이 앱은 서비스형 인프라(IaaS) 앱이 서비스형 플랫폼(PaaS) 앱으로 이동한 것이다.

MS의 TED팀과 스카이라인, 에듀포인트 등은 최신기술을 적용한 앱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 민감성 업무를 관리하는 앱을 구축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전통적인 제조회사는 기술적으로 지난 30년간 사물인터넷(IoT)으로 작동하는 앱 구축에 관심을 가져왔다. 당연히 이 회사들의 개발자는 MS에게 핵심 청중이다.

MS TED팀을 주도해온 존 슈척 MS 테크니컬펠로는 우리의 목표는 그들이 있는 곳에서 개발자를 만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MS의 핵페스트는 개인 개발자를 모아놓고 파워포인트 프리젠테이션으로 MS의 기술 스택을 학습시키는 방식과 대비되는 개념이다.

존 슈척은 자바를 활용해온 대형 다국적회사가 프리젠테이션으로 설득하는 닷넷이나 애저의 재배치에 관심을 갖지 않는다라며 하지만 만약 우리가 그 회사에 간다면, 파워포인트 대신 함께 앉아 코드를 짜면서 힘든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말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게 우리가 핵페스트로 하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MS는 핵페스트와 해커톤이란 말을 섞어 쓰지만, MS의 핵페스트는 전통적인 해커톤과 동일하지 않다.

슈척은 더 많은 깊이있는 대화를 갖고, 함께 코드를 짜면서 알아가게 된다며 그것은 개발자와 골프를 차치는 것과 같다고 묘사했다.

MS의 TED팀이 일단 LOB 앱 개발자와 만날 물꼬를 트면 새로운 소통의 기회를 얻게 된다. 일단 자바로 무언가를 만들면서 닷넷이 엔터프라이즈자바빈스보다 더 효율적인 개발을 하도록 한다는 걸 제안할 수 있다.

슈척은 한 팀이 돌아오고 재작성된 사업제안서(RFP)를 열어보면 함께 대화했던 MS 기술이 올라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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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우리는 iOS 앱, 안드로이드 앱, 자바 백엔드를 구축하는 걸 도와준다며 우리는 그들이 처한 가장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걸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당신이 우리팀과 대화하고 일하면, 우리는 이런 툴을 갖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며 만약 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그냥 우리와 대화하지 않으면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