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스타트업에 클라우드 인프라 확산 시동

일반입력 :2014/09/13 10:10

황치규 기자

구글이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자사 퍼블릭 클라우드 플랫폼을 확산키기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이번에는 클라우드 플랫폼 포 스타트업이라는 프로모션을 들고 나왔다. 12일(현지시각)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클라우드 플랫폼 포 스타트업 프로그램은 설립 5년 미만에 연매출 50만달러를 넘지 않는 스타트업들에게 신청 자격이 주어진다.

프로그램에 선정된 스타트업들에게는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을 10만달러 가량 쓸 수 있는 크레딧이 주어진다. 구글 기술 솔루션 팀의 지원도 받을 수 있다.

구글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자사 클라우드 플랫폼에 대한 인지도 강화는 물론 개발자들이 인프라 관리보단 코드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다. 아마존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서비스로 성장한 넷플릭스, 핀터레스트, 인스타그램과 같은 모델들이 구글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나오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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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외에 주요 거대 클라우드 플랫폼 회사들이 스타트업들을 겨냥한 프로모션을 강화하는 것이 요즘 추세다.

최근에는 기업용 클라우드 기반 SW서비스 제공 업체 세일즈포스가 벤처캐피털 자회사를 통해 1억달러 투자 펀드 계획을 발표했다. 세일즈포스1 플랫폼에서 새로운 모바일 앱이나 웨어러블 기기 같은 커넥티드 제품을 개발하는 회사들을 겨냥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도큐사인, 인사이드세일즈닷컴 등이 세일즈포스로부터 투자를 받았다고 지디넷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