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갤노트4‧아이폰6 마케팅 ‘벌써’?

일반입력 :2014/09/12 07:29    수정: 2014/09/12 07:33

송주영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노트4, 애플 아이폰6가 6일 차이로 이달 초 공개되면서 스마트폰 유통업계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7~8월 스마트폰 비수기를 지나고 보조금 경쟁도 둔화된 가운데 스마트폰 시장 1, 2위 업체의 플래그십 제품 출시가 시장의 활력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이폰6, 아이폰6플러스 공개 직후 일부 유통가는 아직 출시 전인 갤럭시노트4, 아이폰6 예약판매 현수막이 걸렸다.

갤럭시노트4, 아이폰6 모두 국내 출시일이 정해지지 않아 실제로 예약판매가 시작되지는 않았지만 유통업계의 기대감이 반영됐다. 이 스마트폰 매장 관계자는 “예약판매는 받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통업계는 다음달 1일 단말기유통법 시행 등으로 스마트폰 시장의 둔화를 우려하면서 삼성전자, 애플의 신제품 출시가 오랜만에 호재가 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조금 단속 심화, 영업정지, 불확실성 속에 프리미엄 시장을 양분하는 삼성전자, 애플의 신제품 출시를 반기는 모습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갤럭시노트4, 아이폰6에 대해 “오래간만에 호재”라며 반겼다.

갤럭시노트4는 갤럭시노트3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대증권 박영주 연구원은 갤럭시노트4가 연말까지 1천100만대의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갤럭시노트4는 S펜 기능이 크게 개선됐다. S펜을 활용해 PC처럼 이미지 복사, 붙이기를 할 수 있으며 선명한 QHD 화질, 카메라에는 손떨림방지 기능이 탑재됐다. 셀피 기능도 강화됐다. 전면 카메라 화소 수도 370만 화소로 갤럭시노트3 200만 화소에 비해 선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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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는 출시 이전부터 아이폰 시리즈 중 사상 최대의 판매고를 기록할 것으로 주목받았다. 애플의 첫 번째 패블릿 진출작이다.

출시 후 “혁신이 없다”, “실망스럽다”는 비난을 받기는 했지만 애플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소비층을 대상으로 소비가 이뤄질 전망이다. 갤럭시노트4, 아이폰6의 국내 출시는 다음달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