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도 쏠린눈, 롤드컵이 다가온다

일반입력 :2014/09/04 13:49    수정: 2014/09/04 13:50

김지만 기자

리그오브레전드의 대표적인 세계 대회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4(이하 롤드컵 2014)'가 개막을 목전에 두고 국내외 게이머들과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라이엇게임즈가 주관하고 한국에서 결승전을 예고한 롤드컵 2014에 출전할 전세계 실력파 팀들이 속속 결정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해외에서도 한국의 준비 상황과 출전팀 등을 궁금해 하는 모습.

개막이 열흘 정도 남은 가운데 현재 롤드컵 2014에 진출할 16개팀 중 14개팀이 본선행을 확정한 상태다. 한국에서도 지난주 한국대표선발전을 통해 최종 세 팀을 선발했다.

한국 대표로 선발된 팀들은 최근 삼성 왕조를 구축하며 주가를 올리고 있는 삼성 블루, 삼성 화이트 형제팀을 비롯해 나신 실드가 차지했다.

특히 나진 실드는 한국대표 선발전 최종전에서 지난해 롤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SK텔레콤 K를 상대로 뛰어난 경기력을 펼쳤다. 그 결과 3:1로 승리를 거두고 꿈의 무대를 밟는데 성공했다.

유럽에서는 얼라이언스, 프나틱, SK게이밍 등 전통의 강호를 비롯해 시즌2 우승팀이었던 아주부 타이페이 어쌔신과 이번 시즌 다크호스로 불리는 터키의 다크 패시지, 브라질의 카붐 e스포츠 등 쟁쟁한 강팀들이 합류하면서 기대를 높이고 있다.

16개팀의 최종 확정 명단은 오는 추석 연휴기간에 중국에서 열리는 대표선발전이 종료되면 알게될 전망이다. 이어서 이들은 4팀씩 4개조로 나뉘어 8강전을 펼치게 된다.

18일부터 21일까지는 대만에서 2개조의 예선이 진행되고 이어 나머지 2개조는 25일부터 28일까지 싱가포르 엑스포 컨벤션 센터에서 펼쳐진다. 각 조 당 1, 2위팀을 선발해 8강에 올라설 8팀을 가리게 되며 이들은 한국으로 이동해 경기를 펼친다.

해외 매체들과 전세계 리그오브레전드 팬들은 한국에서 진행될 8강 이후의 경기들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태다. 국내에서 진행된 롤드컵 2014 티켓 판매 현황에 대해서도 궁금해 하는 동시에 그 동안 한국의 리그오브레전드가 어떤 발전을 이어왔는지 조명하기도 했다.

특히 10월 19일에 상암에 위치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될 최종 결승전에 대해서도 다양한 분석과 야외무대의 특성 등을 고려한 기사들을 쏟아내며 관심이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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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이용자들은 롤드컵 2014에 대해 기대감을 표하면서도 이번시즌에도 한국팀들의 독식이 이어질 것 같아 불안하다는 반응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 e스포츠 관계자는 롤드컵이 개막을 앞두고 전세계 게이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며 라이엇게임즈는 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며 국내 게임 이용자들도 성숙한 한국의 게임 문화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