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X박스원 출시 앞두고 게임 타이틀 공개

일반입력 :2014/09/03 15:48    수정: 2014/09/03 15:49

박소연 기자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김 제임스, MS)는 3일 한남동 블루스퀘어 네모 갤러리에서 X박스원 쇼케이스 2014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오는 23일 국내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X박스원의 라인업을 대거 공개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MS는 자사의 최신 콘솔 게임기기인 X박스원의 국내 정식 출시 소식을 지난달 전한 뒤 이번에 첫 쇼케이스를 열어 관련 세부내용을 선보였다. X박스원의 전용 게임 라인업을 공개하는 자리로 대작들이 포함됐다.

현장에는 레니 아따보 아태지역 총괄 매니저 등 마이크로소프트 임원과 하모닉스 뮤직 시스템의 알리 트레셔 디자이너, 제사 브레진스키 PM 및 캡콤의 조쉬 브릿지 프로듀서, 인섬니아의 라이언 슈나이더 디렉터 등이 참석했다.

레니 아따보 총괄 매니저는 기조연설을 통해 “게임은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가장 빨리 변화하는 분야 중 하나”라며 “올 가을부터 연말까지 50개가 넘는 X박스원용 게임과 20개가 넘는 X박스원 전용 게임이 출시될 예정으로 지금이 X박스를 즐기기 위한 최적의 시기”라고 말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헤일로: 마스터치프 컬렉션’ ‘포르자 호라이즌2’ ‘데드라이징3’ 등 X박스원 전용 게임 타이틀 라인업이 공개됐다. ‘데스티니’, '어쌔신 크리드 유니티', '콜 오브 듀티: 어드밴스드 워페어' 등 올 연말까지 선보일 기대작들도 함께 선보였다.

쇼케이스에서는 참석자들이 직접 게임을 시연해 보이는 시간도 마련됐다.

먼저 마이크로소프트의 크리스 비숍 마케팅 메니저가 내달 2일 출시 예정인 ‘포르자 호라이즌2’를 시연했다. ‘포르자 호라이즌2’는 전작의 3배에 달하는 드넓은 오픈월드에서 즐기는 레이싱 게임이다.

이용자는 아름다운 서유럽을 배경으로 200종 이상의 다양한 차를 직접 선택해 레이싱을 즐길 수 있다. 멀티플레이 기능도 제공된다.

‘댄스 센트럴’ 시리즈 개발사 하모닉스 뮤직 시스템의 알리 트레셔와 제사 브레진스키도 직접 무대에 올라 ‘댄스 센트럴 스포트라이트’를 시연했다. ‘댄스 센트럴 스포트라이트’는 센서로 이용자를 인식, 동작에 반응하는 키넥트 기술을 활용한 댄스 게임이다.

이들은 “댄스 센트럴 스포트라이트 이용자는 다양한 장소에서 게임이 제공하는 수천가지의 동작을 활용해 춤을 즐길 수 있다”며 “사운드 트랙 등 게임 곳곳에 이용자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으니 많이 즐겨달라”고 말했다.

오후에는 ‘댄스 센트럴 스포트라이트’, ‘포르자 호라이즌2’, ‘콜오브듀티: 어드밴스드 워페어’, ‘데드라이징3’, ‘선셋오버드라이브’ 등 출시 예정작들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세션이 마련돼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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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박스원은 X박스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센서로 역대 최고 수준의 사양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이용자를 인식, 동작에 반응하는 키넥트를 통해 컨트롤러 없이 X박스의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30만 개 이상의 서버로 친구, 가족과 함께 멀티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X박스 라이브도 제공된다.

지난해 11월 북미 등 13개 지역에 출시됐으며 오는 4일 일본 출시를 앞두고 있다. 국내에서는 오는 23일 정식 출시 될 예정으로 지난 2일부터 한정판 ‘데이 원(Day One) 에디션'의 온라인 사전 예약 판매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