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홈챗 서비스, 청소기·조명으로 대상 확대

일반입력 :2014/09/03 11:00

송주영 기자

<베를린(독일)=송주영 기자>LG전자가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가전제품과 소통하는 홈챗 적용 대상 제품을 로봇청소기, 스마트 조명, 무선 멀티룸 오디오 등으로 확대한다. 라인, 카카오톡을 이용한 가전과의 대화가 세탁기, 냉장고, 광파오븐, 에어컨 등에서 소형가전, 조명으로 늘었다.

3일 LG전자는 지난 4월 처음 상용화한 홈챗 서비스에 추가된 대상 기기와 서비스 확대, 외부기기와 서비스 연동 강화 등의 모습을 IFA에서 전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오는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IFA2014 전시회에서 스마트홈 서비스를 선보이며 홈챗 업그레이드 제품도 공개할 계획이다.

홈챗 서비스는 사용자가 카카오톡이나 라인 등 메신저를 통해 가전제품에 일상언어로 명령을 내릴 수 있는 서비스다. 가령 세탁기에 서비스 시작 등의 명령을 외부에서 모바일 메신저로 내릴 수 있다.

LG전자는 앞서 선보인 홈챗 서비스에서는 세탁기, 냉장고, 광파오븐, 에어컨 등을 대상으로 기능을 구현했다. 홈챗을 더 업그레이드 해 이번에는 로봇청소기, 스마트 조명, 무선 멀티룸 오디오 등으로 서비스 대상기기를 확대한다.

사용자가 집을 비울 경우 로봇청소기가 전면에 탑재한 카메라를 통해 집안을 모니터링하다가 동작을 감지하면 사진을 촬영해 스마트폰으로 전송해주는 홈가드 기능, 전자제품의 에너지 사용량 모니터링, 생활에 유용한 상황별 제어 서비스 등을 새롭게 제공한다.

LG전자ㅡ 최근 구글이 인수한 미국 스마트 온도 조절기 ‘네스트(Nest)’를 시작으로 사물인터넷 플랫폼 ‘올조인(AllJoyn)’ 등 글로벌 스마트홈 플랫폼 업체들과 협력을 본격화한다. 네스트 온도조절기를 원격 조정하거나 올조인에 연동된 가전 제품의 작동 상태를 LG 웹OS 스마트+ TV로 확인할 수도 있다.

이 밖에 냉장고, 세탁기, 로봇청소기, 광파오븐 등에서 홈챗과 연동한 추가 기능을 제공하는 모습도 IFA에서 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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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리무선통신(NFC), 무선 와이파이 등을 탑재한 스마트 가전 라인업 확대도 선보일 계획이다.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은 글로벌 스마트홈 플랫폼 업체와 협력을 통해 스마트 가전에 새로운 가치를 더할 것”이라며 “고객 삶이 더 쉽고 편안해 질 수 있는 진정한 스마트 기술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