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분투 오픈스택, 윈도서버도 지원한다

일반입력 :2014/09/03 18:12

캐노니컬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협력해 우분투 기반 오픈스택 위에서 윈도서버를 게스트 운영체제(OS)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이번 조치로 대규모 윈도서버 라이선스를 가지고 있던 엔터프라이즈에서 우분투 기반 오픈스택을 사용하고자 할 때 리엔지니어링 없이 윈도서버 환경을 그대로 가져다 사용할 수 있게 됐다.

2일(현지시간) 캐노니컬은 우분투 기반 오픈스택에서 윈도 서버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플러그인을 만들었고 MS의 서버가상화평가프로그램(SVVP)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캐노니컬은 이 VirtIO 드라이버를 발표하면서 "이 것은 윈도 게스트OS가 KVM 하이퍼바이저 위에서 운영될 수 있게 해주며 그 뒤 오픈스택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위에서 돌아간다"고 설명했다.

캐노니컬에 따르면 VirtIO 드라이버는 우분투와 오픈스택 클라우드 위에서 운영되는 게스트OS 성능에 최적화됐다. 또 윈도2008R2, 윈도2012, 윈도2012R2를 포함해 현재 모든 윈도 서버 에디션에서 사용할 수 있다.

캐노니컬의 클라우드 제품 마케팅 매니저 샐리 라드완은 블로그를 통해 "윈도 서버를 큰 규모로 사용하고 있는 기업들이 기존 게스트 OS와 워크로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우분투 위에 오픈스택 클라우드를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MS는 윈도 서버 가상화 검증 프로그램(Server Virtualization Validation: SVVP)을 통해 해당 드라이버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인증했다.

라드완은 "캐노니컬의 최종 목표는 모든 고객들에게 안정적인 플랫폼을 제공하고 우분투 또는 윈도 공평하게 선택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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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노니컬 고객들은 우분투 어드밴티지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이 드라이버를 사용할 수 있다. 드라이버는 우분투의 6개월 단위 커널 릴리즈에 일환으로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또한 캐노니컬은 모든 우분투 서버 LTS(Long-term Support)서도 사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